안동 적산가옥
희우(喜友)재 대수선
건축개요
대지면적 : 1225 m2
위 치 : 경북 안동시 와룡면
시공 : 가원하우징
주동
면적 : 68.88 m2
단독주택 / 단층 / 대수선
구조 : 경량목구조
보조동 : 게스트룸
면적 : 30.40 m2
단독주택 / 단층+다락 /신축
구조 : 중목구조
설계노트
경북 안동시 외룡면에 위치한 *적산가옥(敵産家屋)이다. 주동은 68.88m2 면적의 단층 단독주택으로 경량목구조 대수선 공사로 이루어 졌다. 보조동은 게스트룸으로 30.40m2 면적의 단독주택으로 단층과 다락 구조의 종목구조 신축 공사이다.
안동 이하역 역장관사로 사용한 80년 된 적산가옥(현 일본식 중목의 조상)이다. 건축주 분께서 내부 보의 형태를 유지하기를 원하셔서 메인프레임을 살린 대수선으로 결정되었다. 보조동은 손님이 왔을 때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원하셔서 중목구조로 신축하였다.
* 적산가옥, 적산(敵産)이란 본래 ‘자기 나라의 영토나 점령지 안에 있는 적국의 재산 또는 적국인의 재산’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방 후 일본인들이 물러간 뒤 그들이 남겨놓고 간 기업, 토지 그리고 주택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과 동산류를 적산이라고 불렀다. 적산 가옥은 이들 가운데 일본인이 소유하였던 주택을 일컫는다. [敵産家屋]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시공노트 - 해체
80년이 된 적산가옥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중요한 사실이 있다. 80년이 된 주택이라도 방수 작업이 잘 되면 내부 골조 자재의 손 상 없이 잘 보존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철거까지 고려했으나 해체 과정에서 화장실 부분을 제외한 메인 프레임들이 너 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해서 살릴 수 있는 모든 자재들을 다 살리기로 결정을 했다.
지붕은 원형 그대로 살리고 싶었다. 해외 업체(Rothoblaas)에까지 도움을 요청해 어떻게 하든지 지붕과 지붕 프레임을 살리려고 했으나 구조적으로 불가능했다. 메인 프레임 없이 얇은 각재로만 시공되어 있어서 결국 지붕은 다시 만들기로 했다. 화장실은 토대도 없이 공중 에 떠 있는 상태였다.
시공노트 – 구조 단열 기밀 방수
가원하우징(대표 김태희)이 항상 강조하는 요소는 구조 단열 기밀 방수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특히 안동 적산가옥은 80년 된 메인프레임 을 살리기 위한 보강에 집중했다. 단열은 열효율 증대와 열교차단을 위한 바닥 2중 단열 / 100T + 50T 외단열 / 기밀 : Rothoblaas 로소 블라스사의 기밀테이프 이용한 기밀작업, 토대목과 벽의 연결부위, 지붕과 벽체 연결부위까지 전체 기밀작업으로 진행했다.
방수는 내수합판 / CRC보드 / 테이핑 / 블루맥스 2회 도포하였으며, 오픈천장을 고려한 2중 지붕 채택, 사전 모든 제품의 품번을 기재한 스펙북 작성으로 시공 중 변경사항에도 원활한 작업이 가능하게 했다.
건축주의 단열성능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겨울철에도 열손실이 적어서 낮에는 거의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시공 후기
튼튼하고 따뜻한 하자 없는 집 그리고 행복한 집짓기는 가원하우징의 기업 철학이다. 처음 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는 건축을 받아들이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건축주의 감사인사는 그간의 노력에 대한 최상의 보답으로 김 대표에게 간직되고 있다.
80년 된 목조주택의 뼈대가 아직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목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 었다. 물론 습기에 닿은 부분은 손상이 이었지만 이 역시 방수 기밀 수분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한다.
인테리어만 그럴싸한 집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문제없는 집, 100년이 가는 목조주택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안동 희우재 대우선 프로젝트는 많은 시공현장중의 하나가 아닌
목조주택에 대한 자긍심을 간직하게 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