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가 간다

 

열화상 카메라가 간다

열화상 카메라에 잡힌 결/정/적/인 순간들

 

수성연질 스프레이 폼은 용액 상태에서 분사가 되면 100에서 150배 정도로 부피가 팽창하면서 뿌려진 부분 주변의 빈 공간을 꽉 채운다. 폼이 시공되는 장면을 보면 몽글몽글 부풀어 오르면서 빈 공간을 꽉 채우는 것이 신기하게만 보인다. 그렇게 부풀어 오르며 빈 공간을 채우는 특징 때문에 손으로 밀어 넣는 방식의 글라스 울과 같은 단열재와는 차원이 다른 기밀성을 확보를 할 수가 있다. 그래서 항상 스프레이 폼 제조업체에서 하는 광고에는 차별화된 기밀성 확보와 같은 광고 문구와 다른 단열재를 시공하는 장면과 비교하는 내용이 꼭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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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만사가 그러하듯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는 모든 것을 다 제대로 되었는지를 평가할 수는 없다. 속이 어떤지도 확인을 해야만 한다. 스프레이 폼은 뿌리는 기술자의 역량과 사용하는 장비 등에 따라서 시공품질에 차이가 꽤 있다고 한다. 겉에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빈틈이 생기거나 부풀어 오르는 폼 안쪽으로 빈 공간이 생기는 시공 하자들도 있다는 것이다. 부풀어 오른 폼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당연히 눈으로는 안 보인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면 눈엔 안보여도 단열재 표면에 나타나는 온도 차이를 이용해서 스프레이 폼이 제대로 시공이 되었는지를 체크 할 수가 있다. 모든 곳이 다 똑같이 꽉꽉 채워져 있다고 하면 온도 차이는 크게 나타나질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딘가 다른 곳에 비해 현격하게 온도차이가 발생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하면 그건 뭔가 시공이 잘못된 것이다. 아래의 실사진과 합성된 열화상 이미지가 그런 부실시공이 일어난 지점을 잘 보여준다. 다른 곳에 비해 확연한 온도 차이를 보이는 곳이 나타난다. 저 부분은 폼이 제대로 채워지질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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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시공이 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식으로 온도차이가 나타나는 부분들이 없어야만 한다. 이미지에 보이는 색은 선택하는 색상 파렛트와 온도에 따라 변하는 것이니 어떤 색이 보이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는 다른 부분과 색에 확연한 차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부분이 판단의 근거가 된다. 아래 이미지의 경우 노출된 칼라타이 구조재 부분 외엔 온도 차이가 나는 부분이 거의 없다. 그럼 시공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태라고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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