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건축주 분들을 위한 체험적 설계 기록 Part.2

 

호림 컬럼 #2

예비건축주 분들을 위한 체험적 설계 기록 Part.2

좋은 집에서 살기위한 집짓기 과정 가운데 건축설계가 갖는 의미

 

 

그림1-1(호림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다양한 공간의 주택들) 복사.jpg

 

 

그린 듯이 펼쳐진 아름다운 날개 아래
즐거운 내일이 펼쳐진 집
"시선재"

정면뷰.jpg

 

위치 : 세종시 고운동 1828번지
대지면적 : 568.10㎡
건축면적 : 206.40㎡
연면적 : 364.73㎡ (지하1층 포함)
층고 : 지하1층(5.4M) / 지상1층(3.8M) / 지상2층(VAR.)
건폐율 : 36.33%
용적률 : 56.39%
시공기간 : 2020. 04. 13 – 2020. 11. 23

 

 

 

 

설계단서1 (주변현황)
계획부지 현황은 북측:8m 도로 서측:3m 공공보행통로 동측:인접단독주택 남측:6m 공공보행통로/인접단독주택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계획부지 남측에 인접단독주택 북측 입면이 정면으로 보이는 부분에 대해 계획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공사전현장사진.jpg

▲ 그림2 “시선재” 단독주택부지 시공전 현장사진 (북측에서 남측을 본 전경사진)

 

D. 배치평입단면도_고운동 1828-모형 복사.jpg

▲ 그림3 “시선재” 주변현황

 

 

 

설계단서2 (건축주와의 상담을 통한 요구사항들)
1. 주택의 배치는 ‘ㄱ’자 / ‘ㄷ’자 / ‘ㅁ’자 보다는 ‘ㅡ’자형의 배치로 거실, 주방, 다이닝 공간은 연결이 되어 파노라마 창을 통해 정원 쪽을 바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파노라마뷰.jpg

▲ 그림4 거실에서 파노라마 창을 통해 정원 쪽을 바라본 예시 사진


2. 건축주가 운동을 좋아해서 층고가 5m 이상 가로 X 세로가 6m X 5m 크기의 운동 공간이 필요하다.
3. 주차공간은 실내에 있으면 좋겠다.
4. 계단실은 좁고 답답하기보다 오픈되어 있고 현관과 인접해 있으면 좋겠다.


위에 언급된 설계 요소를 바탕으로 초기스케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스케치.jpg

▲ 그림5 “시선재” 초기스케치

 

 

그림5의 초기 스케치는 수집된 설계단서를 기반으로 드로잉 된 것으로 직사각형의 부지에서 박스형 배치의 주택은 북측에 남측은 정원으로 계획 하였습니다.


신도시 지구단위계획 도시지역 대부분을 차지하는 천편일률적인 네모난 부지에 사선의 요소가 끼어들어 만들어진 변주곡...... “ 시선재 ”


눈에 들어오는 사선의 요소는 이 주택 수직 동선 중심을 축으로 내달리며 그 연장선의 끝에 주 생활공간인 LIVING ZONE이 위치하고 그 곳에서 거주자가 바라보는 시선은 내부적으로 KITCHEN ZONE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만 꺽여 있음으로 시선상 영역을 분할해주고 외부적으로 남측 파노라마 창을 통해 보이는 남측 이웃집의 북측 파사드로 향하지 않고 마당의 대각선 방향으로 시선을 닿게 하여 공간의 깊이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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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6 거실에서 주방쪽을 바라본 3D 이미지

 

단면도상 비교적 높은 층고를 형성하고 있는 지하 공간과 그 위 중간층에 위치해 있는 운동공간으로 인해 형태적으로 높낮이 다른 매스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 다름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서측 파사드에 표현되어 졌으며 이는 단지내 주민들에게 재미있는 시선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서측파사드.jpg

▲ 그림7 “시선재 ” 서측 전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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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8 “시선재 ” 서측 CG 이미지

거실앞데크및처마공간.jpg

▲ 그림9 실내와 외부 정원을 연결하는 중간 매개공간 현장사진

 

그리고 연결되어있는 거실, 다이닝, 주방 공간과 정원과의 중간 연결 매개공간이 반영되었습니다. 처마에 의해 덮여있는 길게 형성되어 있는 데크 공간은 정원을 이용하는데 편리하게 작동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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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0 중간 매개공간 부분 디테일도면을 통해 완성도를 더했다.

 

 

“ 시선재 ”는 완공되기까지 작위적이기보다 건축주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 건축가 그리고 건축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 건축주의 콜라보에 의해 캐릭터가 드러나는 모양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 시선재 ”의 디자인은 수없이 많은 스케치와 피드백을 통해 좋은 프로그램을 담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 하였으며 그 공간을 잘 담기 위한 틀로서의 형태를 잘 다듬어진 입면의 형태로 발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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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1 “ 시선재 ” 전체 조감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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