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이야기

현관문 이야기       

글 사진 제공  (주)홈우드 편집부, (주)태창_태창도어


 

외부의 공기와 직접 맞닿는 현관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창호와 마찬가지로 도어도 단열이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도어는 벽체에 뚫린 가장 큰 구멍중에 하나를 막아야 하는 자재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현관문으로 많이 사용되는 문은 ‘스틸도어’, ‘원목도어’, ‘복잡수지도어’ 등이 있는데, 대표적인 3종류의 현관문을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보겠다.

 

이미지1.png

 

이미지2.png

 

 

 

 

 

 스틸도어 Steel Door

이미지2_3.png

 

스틸도어는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편이다. 그리고 특별히 단열 기능이 적용된 스틸도어에 제한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단열이 꽤 괜찮은 제품들도 있다. 도어가 뒤틀리거나 크랙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지만,

스틸이라는 물질의 특성상 발생하는 몇 가지 단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외부의 열전도로 인한 결로의 문제다. 겨울철 차가운 외부 공기가 스틸도어를 차갑게 만들고, 실내의 따뜻한 공기와 차가워진 스틸 도어가 만나면 결로가 생기는 것은 필연적이다. 물론 단열재를 도어의 빈 공간에 채워넣고 단열에 많은 신경을 쓴 스틸도어도 스틸이라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특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 외에도 스크래치가 발생한 부분에서 부식이 발생한다거나 찌그러진다거나 하는 일들이 빈번하고 페인트가 벗겨지는 현상도 무시할 수는 없다.

 

 

 

 

 

 

원목도어 Wooden Door이미지3.png

 

 

원목도어는 무엇보다 정말 아름답다. 원목이 주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따스한 느낌은 그 어떤 도어보다 훌륭하다.

물론 브랜드와 디자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다. 또한 목재이기 때문에 스크래치가 난 경우에는 샌딩 작업으로 간편하게 보수도 가능하다. 하지만 만만찮은 가격대와 수축, 팽창, 뒤틀림 등의 변혀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빈번하고 어려운 유지관리 등이 단점으로 거론된다. 도어가 변형될 때 가장 큰 준제점은 기밀이 깨져 외기의 유입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외풍이 심한 집이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물에 젖는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높은 기술력으로 수축, 팽창, 뒤틀림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들이 많이 있다.

 

 

 

 

 

 

복합수지도어

이미지4.png

 

복합수지도어는 가장 사랑받는 현관도어 중 하나이다. 현관도어에 많이 사용하는 복합수지는 GRP 혹은 GFRP 계열의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GRP는 Glass Reinforced Plastic의 약자이고, GFRP는 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의 약자인데, 우리말로 바꾸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정도 되겠다.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이라고 하면 어떤 재질인지 잘 와닿진 않겠지만, 남자분들 군대에서 머리에 썼던 ‘화이바’ 기억할 것이다. 총알로부터 머리를 보호 하기 위해서 썼던 그 ‘화이바’가 바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이다. 아마도 Glass Fiber에서 Fiber만 가져와서 ‘화이바’라고 부르게 된 것 같다.

 

 

 

 

 

 

이미지8.png

 

복합수지도어는 장점이 많은 도어로 각광받고 있다. 먼저, 원목도어가 주는 자연스럽고 따스한 느낌을 매우 비슷하게 가지고 있다. 복합수지도어를 처음 보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원목인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 정도로 원목과 매우 유사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런 느낌도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원목의 느낌은 가지고 있으나 원목이 아니기 때문에 원목이 가지고 있는 뒤틀림이나 수축, 팽창등의 변형은 없다. 원목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원목의 무늬를 잘 살린 금형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페인트나 스테인을 칠하는 기술과 품질도 매우 중요하다.

 

 

 

 

 

 

 

 

 

 

이미지5.png

 

 

좀 더 자연스러운 원목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투톤으로 칠하기도 하고 모던한 원톤으로 가기도 한다. 예전에는 햇빛이 강한 지역이나 환경 아래서 페인트나 스테인이 벗겨지거나 색이 바래는 현상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도어들은 내후성이 높은 우레탄 계열의 마감도료를 사용해서 그런 현상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늘 해수와 햇빛에 노출되어 있는 선박용 페인트를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다. 그리고 복합수지도어는 단열이 매우 잘 된다. 복합수지는 도어의 외부를 일정한 두께로 덮고 있을 뿐, 사실 도어 두께의 대부분은 고밀도 폴리우레탄 계열의 단열재로 꽉 채워져있다.

 

 

 

 

 

 

 

 

 

 

 

이미지9.png

 

그래서 스틸도어나 원목도어에 비해 단열이 훨씬 잘 된다. 고밀도 폴리우레탄 단열재는 차음성능도 좋아서 조용하고 아늑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GRP 혹은 GFRP가 가지고 있는 열전도율도 매우 낮아 결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렇게 좋은 복합수지도어도 한 가지 흠이 있는데 손잡이와 잠금장치 등 하드웨어가 조금 약해서 시간이 갈수록 문이 점점 헐거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이 도어 자체의 문이 아니라 하드웨어의 문제라서 현재도 이미 많이 개선되었고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가 훨씬 크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다.

 

 

 

 

 

 

 

 

이미지6.png

 

특히, 요즘 새롭게 선보이는 하드웨어가 개선되어 기밀이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기밀을 유지하기 위한 잠금장치를 간단한 영어로 Locking이라고 하고, 잠금장치가 프레임을 단단하게 물어 주는 부분을 Locking Point라고 한다. 이 Locking point 개수가 많을수록 기밀이 잘 유지 되는데, 일반적인 북미형 도어는 잠금장치가 도어의 중앙에 있는 1poin locking system이 최근에 선보이는 유럽형의 경우에는 잠금장치가 상부, 중앙, 하부 총 3군데에 있는 3point locking system이다. 도어를 위, 가운데, 아래 부분에서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이 아무래도 1군데만 잡아 주는 것보다 기밀이 잘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서 Locking point 개수와 정비례해서 3point locking system이 1point locking system보다 3배 더 기밀이 잘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때는 지역 기후의 특성이나 가격, 디자인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이미지7.png

 

이번 시간에는 간단하게 현관도어의 종류와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복합수지도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관도어는 실내와 외부 공간을 연결결하기도 하고 차단하기도 하는 집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결과 차단은 단순히 공간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때로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때로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환경을 보호하고, 때로는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개념이다. 아무쪼록 공부 많이 하고 좋은 현관문 선택해서 행복하고 따스한 집, 그리고 안전한 집 짓길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라돈과 많은 관련이 있는 석고보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