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월의 푸른 하늘’ 책방지기가 전한 건축이야기들

1월

: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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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있어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그곳에서 열정을 불태워 자아실현에 성공할 수 있기를.


2월

: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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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사람을 품고, 마을을 품고, 지역이 품고, 나라가 품으며, 모두가 함께 품어야 하는 우리의 생활터전의 또 다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으로 돌아와 가재들이 노래하는 곳처럼 우리 모두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서로를 인정하고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3월

: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베크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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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불안한 사람들을 통해서 나타나는 공간의 이해는 그 단순하면서 도 풀어내기 힘든 복잡미묘한 감정들로 얽혀 마치 우리의 삶을 축소 해놓은 듯합니다.


4월

: <배를 엮다>, 미우라 시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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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사전을 만들고 있지만 마음가짐에 있어서는 건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맞닿는 일이기에 더욱 긴 시간 동안 고민하며 진심을 다해야만 훌륭한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5월

: <딱 맞아>, 송선옥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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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화 시대가 지나고 개성이 존중 받는 시대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을 나타낼 수 있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축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틀에서 벗어나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할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6월

: <해저도시 타코야키>, 김청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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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변화는 단순히 집이 육지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가치관의 변화로 연결되어 예측할 수 없는 무언가를 집에게 요구할 것입니다. 인간의 기술로 인한 변화뿐만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도 귀를 기울이며 시대를 읽고, 미래를 내다보는 힘을 연구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7월

: <오후도 서점 이야기>, 무라야마 사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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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지켜나가는 것도 좋지만 변해가는 시대의 모습에 맞춰 옛것을 지키면서도 신선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8월

: <눈부신 안부>, 백수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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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채로워지고 있는 삶의 방식들에 일일이 반응하여 집을 짓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삶의 방식들을 담아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간다면 같은 집들이라도 분명 다른 방향성을 띠고 있을 듯합니다.


9월

: <시험이 사라진 학교>, 소향 외 3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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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가진 진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그 공간을 이용하는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봅니다.


10월

: <제자리를 찾습니다>, 막스 뒤코스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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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생활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더 많은 종류의 가치관이 집이라는 공간에도 얽히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찾아간 여러 공간들은 연못이라는 다양성 중 하나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건축도 이제 일률적인 모습이 아닌 개인의 취향이 담기며 더욱 다양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집에 관련한 더 많은 요소들을 요구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11월

: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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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와 과학들이 사용하는 숫자와 공식에 아름다움이 있듯이 건축은 그 이상을 표현해낼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임이 확실합니다. 건축은 사람이 살아가야 할 인생의 방향을 결정짓게 만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