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리빙 발간사

아웃도어 리빙 발간사

글_박용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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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는 당연하게도 실내공간에서의 일상을 가정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당이나 운동장 그리고 공원 등의 실외 공간은 그러한 실내주거의 제약을 보완하는 요소로 주로 간주되어 왔다. 실내가 주가 되고, 대비해서 실외는 부속인 셈이다. 그런 실외공간이 최근 수년간 코로나로 인해 갑자기 주목을 받았다. 마치 생활에서는 의식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언제나 쉽게 호흡하는 공기가, 또 수도꼭지만 열면 항상 대기하다가 쏟아져 나오는 깨끗한 물이 실제로는 얼마나 귀중한지 새삼 느끼는 때가 있는 것처럼, 아웃도어의 신선한 공기가 절실한 환경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것이다.

자연을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는 물론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등산, 낚시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중심으로, 주말농장 등도 이런 범주에 해당할 것이다. 이에 반해 ‘리빙’이라는 또 다른 관점을 가지고 보아야 할 장르가 아웃도어에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사태가 하나의 계기가 되었을 뿐, 주거의 다양성 추구의 한 방편으로 실외공간에서의 생활은 물론, 야외공간을 활용하는 다양한 시도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고, 이런 공간의 구성에 프로페셔널들의 참여가 요청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월간빌더에서는 아웃도어 “리빙”에 초점을 가지고 북인북(Book-in-Book)의 형태로 독자 여러분께 다가간다. 실외공간의 생활에서도 실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의衣”, “식食”, “주住”를, 실외라는 다른 환경인만큼 다른 접근법으로 다루게 될 것이며, 또한 실외공간이 갖는 특유한 조건을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유遊“도 살펴 볼 예정이다.


주 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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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농막, 타이니하우스, 모빌홈 등 시설물 그리고 캐러반 및 데크와 조경, 조명 등을 돌아본다. 소재나 구축기법, 전문기업 탐방 등이 다루어질 것이다.


식 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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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기구, 야외에서의 메뉴, 식자재들을 리뷰한다. 실내에서의 요리보다는 연기나 불 사용에 있어서 보다 다양한 방법이 활용 가능한 만큼 새로운 맛과 멋도 소개한다.


의 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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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한국인의 등산복 사랑이라고도 들을 만큼 아웃도어 의상은 대형 의류 산업이다. 의상은 물론, 아웃도어 가구들도 이 장르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몸에 입는 의복과 마찬가지로 아웃도어 리빙에 필요한 가구들이 생활의 옷이 되어준다.


유 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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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유(遊)로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아웃도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그리고 취미활동들이다. 야외로 나가서 하룻밤이나 이틀을 보내며, 그 시간을 보다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다면 진정한 아웃도어 리빙의 보람이 될 것이다.


 

업 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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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관광농원, 캠핑과 글램핑, 아웃도어 이벤트 등 아웃도어가 관련되는 전문업의 영역들을 살펴본다.


NEWS

사업과 관련하여 행정관청의 지침 등을 모니터링하여 업계에 전하고, 한편으로는 업계의 목소리를 정책입안인과 결정인들에게 전달하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가지도록 한다. 한편 우리보다 조금은 앞서 아웃도어 리빙의 시대를 맞이한 외국의 상황도 독자 여러분께 전하도록 하겠다. 북남미와 유럽 등 서양은 물론 일본 등 우리와 가까우면서 유사한 환경의 국가들도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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