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아웃도어 리빙>에서는 1913년에 발행된 <아웃도어 라이프> 잡지를 살펴보았다. 이 오래된 잡지를 넘기며 발견한 것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통하는 아웃도어 지혜가 이 안에 가득 담겨 있다.
「Outdoor Life」는 캠핑, 어업, 수렵, 그리고 생존에 대한 아웃도어 잡지이며 Field & Stream의 자매 매거진이다. 스포츠어필드와 함께 Money지에서는 이 잡지를 미국 옥외 출판의 빅3로 평가한다. 아웃도어 라이프는 1898년 1월에 미국 콜로라도덴버 에서 런칭되었으며, 창립자이자 편집장(1898~1929), JA McGuire는 「Outdoor Life」를 야외 경기장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스포츠맨이 작성하는 스포츠맨을 위한 잡지로 만들려고 했다.
첫 번째 호에서는 알래스카에서의 사슴 사냥을 포함한 주제를 다루었으며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조언도 있다. 「Outdoor Life」는 혁신적인 출판물이었다. 1903년에 최초의 사진이 표지에 흑백으로 인쇄되었다. 얼마 후인 1906년에 최초의 컬러 표지가 잡지에 등장했다. 「Outdoor Life」의 편집 범위는 항공, 보트, 모터싸이클 과 같은 새로운 개발에 대한 청중의 관심을 따랐다. 그러나 원래의 초점인 야외 활동에 충실했다.
수년에 걸쳐 많은 주목할 만한 사람들이 잡지에 기고했다. 테디 루즈 벨트 전 대통령 1901년부터 1904년까지 기고하였으며, 유명한 모험 작가이자 큰 사냥감 어부였던 제인 그레이는 1918년에서 1932년 사이에 자주 기고했다. 그리고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쿠바로의 청새치 낚시 여행에 「Outdoor Life」의 작가와 동행했다. 다른 유명한 기여자로는 클라크 게이블, 베이브 루스 등이 있다.
1934년 「Outdoor Life」는 원래 위치인 덴버에서 뉴욕으로 이전했으며 현재도 뉴욕에 있다. 수년 동안 「Outdoor Life」는 Popular Science 의 소유였다. Bonnier Corporation 는 오늘날 잡지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Outdoor_Life >
번역: 박용성
기어 리뷰 : 그때와 지금
1913년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 중 하나는 사냥, 총기, 낚시 장비에 대한 기어의 리뷰였다. 예를 들어, Marlin Firearms에서 출시한 새로운 오리 미끼 앵커는 단순하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수심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되는 이 앵커는 오늘날의 사냥꾼들에게도 영감을 줄 만한 제품이었다.
오늘날의 GPS 기능이 탑재된 첨단 미끼나 초경량 복합 소재로 만든 사냥화와 비교해보면, 기술은 진화했지만 자연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 필요한 것은 여전히 동일하다. 신뢰성, 사용의 편리함, 그리고 내구성. 이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아웃도어 장비의 기본적인 가치이다.
모험의 정신
이 잡지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내용은 H.C. 잭슨이 쓴 알래스카에서의 카리부 사냥 이야기이다. 이 글은 사냥을 준비하는 과정, 사냥의 스릴,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현대의 탐험가들이 첨단 장비와 정교한 기상 예보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당시에는 자연의 불확실성 속에서 모험을 즐기는 본능적인 감각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모험의 핵심, 즉 미지의 세계를 향한 흥분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웃도어 문화에 대한 성찰
1913년 잡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곳곳에 실린 광고들이다. 낚시 미끼부터 B.V.D. 속옷 광고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광고를 통해 우리는 아웃도어 생활이 상업화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의 아웃도어 브랜드 역시 강인한 개성과 자연과의 조화라는 꿈을 팔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하게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맺음말
100년 전 <아웃도어 라이프> 잡지를 다시 보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자연 속에서의 도전, 단순함에서 찾는 기쁨,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얻는 평화는 여전히 우리의 삶에 중요한 가치를 제공한다. 이 빈티지 리뷰와 이야기는 현대인들에게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리고 깊이 있게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출처: https://archive.org/details/outdoorlife05den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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