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Zone부터 Warm Zone까지
외부용으로 사용가능한 목재 개발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
침수실험 ․ 90분 방화 테스트 통과로 외장재 전용 목재
세밀한 가공성으로 목조건축 내외장재와 정원자재로 주목 받아
2025년 3월 대한민국목조건축박람회에 출품하여 국내에 알린다
월간빌더.월간창과문 편집부
취재 김창규, 정두진 기자
지난 11월15일 본지 월간빌더는 월간 창과문과 함께 특별 취재팀을 꾸려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993년부터 목재산업에 몸을 담고 있는 필자에게 이번처럼 기대가 되는 출장은 드문 일이다. 건축 내외장재, 목창호는 물론이고 정원 목자재 및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자재로 적용해도 손색이 없는 소재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Chambroad Timber社는 중국 Chambroad Holding Group의 자회사로 2014년부터 그룹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난 10년간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목재를 연구 개발해 온 중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다.
수많은 실험데이터와 인증서를 쌓아가며 소재의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중국내 주택과 아파트 그리고 사업공간에 적용하여 충분한 실증 결과를 확보한 뒤 2024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주요 생산품으로는 목창호, 시스템도어, 소핏, 외부 우드월, 루버, 데크, 펜스, 썬룸, 울타리, 테이블, 의자 등 야외 제품들이며, 중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호주 캐나다 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목재와 목조건축을 사랑하는 개인과 산업, 새로운 신소재에 대한 갈망이 기업체 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상세히 서술하려고 한다.
특별 취재팀을 태운 비행기는 2시간 가까운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내렸다. 최근 산동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풍경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매우 나빴다. 마중 나온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 직원분과 인사를 나눈 뒤 준비해 준 스타벅스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차량에 몸을 옮겨 실었다. 공항에서 2시간을 달려 Chambroad Holding Group 본사에 도착했다. 오는 내내 우리를 반겼던 가로수가 오늘 우리가 만날 소재의 주요 재료였다.
이 정도 위치라면 국내로 제품을 수입하는데 있어
물류나 관리에도 큰 어려움이 없겠다.
목제경비초소
회사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감동의 시간은 시작되었다.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의 소재로 만든 목제경비초소가 눈에 들어왔다. 목조건축물이다. 설치한 지 5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이런 시도를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스치듯 지나갔다.
우리를 태운 자가용은 챔브로드 홀딩 그룹 Chambroad Holding Group 본사 앞에서 멈췄다. 마중을 나온 기업 담당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로비로 들어갔다. 그런데 로비에서 마주한 광경은 다시한 번 우리를 놀라게 했다. 로비 메인 기둥과 월이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역시 목재가 주는 감성은 언제보아도 고급스럽고 심미성이 뛰어나다.
구내식당
구내식당
기업홍보관에서 회사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Chambroad Holding Group은 1991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 부속 공장으로 시작되었다. 점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사회복지 및 자선단체와 전문경영인들의 공동으로 출자한 다각화된 산업그룹으로 발전해왔다. Chambroad Timber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고품질의 제품, 서비스, 그리고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구내식당을 보여 달라고 요청을 해서 식당으로 행했다. 식당 내 인테리어는 물론 소품 가구까지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로 적용되어 있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판매를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테스트를
당사 건물에 적용하여 실증 결과보고서를 만들어 왔습니다"
호텔에서 대면한 샤워장 목창호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
첫 날 미팅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는 챔브로드 홀딩 그룹 Chambroad Holding Group 본사 건물 4개동 가운데 한 동을 사용하고 있는 힐튼호텔이었다. 호텔의 창호가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로 제작된 목창호였다. 혹시나 하고 샤워장으로 갔는데, 샤워장 창문 역시 목창호로 되어 있었다.
이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실외로 향하는 창, 항상 물에 젖어있을 샤워장에 목창호가 설치되어 있었다. 놀라움도 잠시 장난기가 발동되어 목창호를 향해 샤워기 물을 틀어놓고 샤워를 했다. 내일 방문하게 될 주택과 아파트, 공장과 연구소 등이 더 궁금해졌다.
탄소중립에 대응하라
아무도 만들지 못하는 목재를 만들어라
석유화학, 화공, 케미컬 회사인 챔브로드 홀딩 그룹 Chambroad Holding Group은 유해물질 배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완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 챔브로드 홀딩 그룹 Chambroad Holding Group 대표의 지시로 2014년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의 노력이 시작되었고, 중국에 가장 많이 심겨져 있는 포플러 목재를 활용하기로 했다.
중국도 공업화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대기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속성수를 심었다. 포플러는 8년이면 30cm까지 부피성장을 하여 산업자재로 사용이 가능하고, 대기 중 공기를 흡입하는 기능이 가장 뛰어난 수종이다.
처음에는 종이, 1회용 나무젓가락, 실내 인테리어 자재 등을 검토했으나, “누구나 하고 있는 것 말고 지금까지 아무도 만들지 못했던 소재를 만들어 내라”는 대표님의 지시로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목재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국가 그리고 세계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효율성 및 장기 사용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전제가 되었다.
실험 데이터 그리고 인증서
회사 건물에 먼저 적용하며 테스트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는 실험 데이터 인증서를 만드는 데 전념했다.
6개 대학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각종 인증서를 받았다. 2014년부터 개발에 개발을 거듭하며 적용가능한 모든 분야에 실증을 거쳤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건축물과 관련된 아이템들과 시내 인테리어 자재 및 가구, 외부 조경자재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테스트했습니다. 길게 8년부터 짧게는 4년 이상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지금은 바닷물 침수에 얼마나 견디는지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연구가 마무리되면 해안가 건축 관련 아이템과 데크 등 외장재에 적용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6년의 연구와 테스트 후
중국 현장에 적용을 시작하다
중국 내 고급 주택과 아파트 등 챔브로드 팀버 Chambroad Timber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6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한 자신감을 확보한 2020년부터였다. 필자는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시공 현장을 둘러보았다.
목재의 높은 가치를 창조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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