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뉴질랜드 건축프로세스의 표준화 [ BRANZ ] - 11. 건축폐기물 절감

뉴질랜드 빌더의 토크콘서트 시즌3

뉴질랜드 건축프로세스의 표준화

[ BRANZ ]

 

WITAincu 박은범 대표

“뉴질랜드와 한국을 오가며 일하는, 건축프로젝트 [빌더]&매니저, 직업&재활상담가, 경영컨설턴트&교육기획가” 입니다."

글·사진제공_박은범 대표

010-8612-9734 / e-mail. witastory@naver.com

 

건축폐기물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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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뉴질랜드 건축문화 [토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건축프로세스 표준화의 중심인 [BRANZ]가 한국 건축문화에 의미있는 시사점을 줄 것이라 판단하여 1년 / 12회에 걸쳐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는 11번째의 내용으로, 최근 뉴질랜드 건축문화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건축폐기물 절감에 대한 주제를 공유하려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뉴질랜드 프로젝트 현장에서, 건축폐기물 절감의 대한 회의와 내용을 경험하면서도 그리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스스로의 생각을 한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 의미 있는 개념이고 이러한 방식이 건축 디자인과 프로세스에 반영될 경우, 생각보다 괜찮은 건축문화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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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Z]에서 공식적으로 건축폐기물에 대한 관리기법을 제시하기 시작한 것은, 2024년 중반입니다.

뉴질랜드는 2008년 폐기물 관리법(WMA)을 기반으로, 폐기물 최소화법 및 폐기물 처리 부담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폐기물 양은 감소했지만, 건축 및 철거로 인한 상당량의 폐기물은 부과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건축관련 폐기물의 증가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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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21년 7월, 뉴질랜드 정부는 폐기물 처리 부담금을 인상하고 확대하는 프로세스를 시작했습니다. 폐기물 처리 및 운송에 대한 기준을 높이기 위해 처리시설 보고 요건도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5월, 뉴질랜드 정부는 3년 (2025/26, 2026/27, 2027/28년)에 걸쳐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부과율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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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BRANZ]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축관련 폐기물 저감을 위한 다양한 수단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위는 건축관련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위한 그룹의 컨설팅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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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한 정보는, 각각 건축폐기물 처리 업체의 자세한 위치정보는 제공해주는 사이트를 만들어 제공하고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오른쪽 하단의 [구분]을 보면, 컨설팅 서비스 / 재활용 / 분류 / 매립 / 기타 등의 내용으로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의 시작을 위해, 기존 체계를 보완한 정보제공체계를 만든다는 것은 건축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협업을 위한 시작일 것입니다.


뉴질랜드 건축관련 폐기물 저감 효과를 위해, [BRANZ]는 다음의 4단계에 걸친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첫 번째, 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계획 수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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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첫 번째 단계가 가장 쉽지만 가장 복잡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건축할 지, 철거할 지 또는 보수할 지, 어떤 자재를 사용할 지, 건설 설계 사양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 프로젝트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의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설계 팀은 폐기물 최소화를 핵심 활동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참여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목표에 도달하도록 합니다.

즉, 건축주의 의지가 어느 면에서는 더욱 중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 부분이 결정되었을 때, 다음의 내용들이 세분화 되면서, 초기 세웠던 폐기물 저감 목표도 달성되어 가는 프로세스입니다.

- 설계 및 구축 프로세스를 통해 팀과 협력하기

- 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

- 관련 정보 조사 및 수집

- 사이트 개발을 신중하게 고려하기

다음은, Project Checklist의 중요 요소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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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체크리스트를 구체화하여 다음의 건축폐기물 최소화 계획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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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프로세스는 [Asseissing waste streams / 폐기물 흐름 평가]입니다.

즉, 투입되고 남은 자재의 재활용 가능성을 건축 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건설 및 철거 현장의 대부분 자재는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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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건축현장에 재활용 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적절한 장소

- 특정 재료에 대한 지역 시장의 수요

- 자재의 품질 및 상태

- 자재를 정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 재활용 또는 재사용을 위한 리소스 제공

- 폐기물을 가져갈 수 있는 위치에 대한 지침 제공


3번째 프로세스로는 [Managing wast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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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건축현장내에 효율적인 분류 공간을 만들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재활용과 폐기의 과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만들어 놓은 경우,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별도의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Reviewing the process] : Learn from your experience and get a better start for your next project의 개념이 정립하는 것이 제일 어렵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일 듯합니다. 한 번에 되면, 함께 고민할 이유가 없겠지요.


4번째 프로세스는 신축에 대한 것이 아닌 Deconstruction [해체]와 Demolition [철거]의 개념 접근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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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는 기존 건축물 자재의 재사용 또는 재활용 원료화 하는 것을 목적을 가미한 접근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기존의 건축물의 100% 철거 보다는 [리모델링] 또는 부분[해체]를 추천하는 건축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건축폐기물을 줄이는 프로세스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토크]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뉴질랜드 [BRANZ]가 제시는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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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범사례]는 4개의 건물과 3개의 연구 및 교육 시설로 구성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 참여자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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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성과로는, 아래 표와 같이,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축폐기물 중, 매립되지 않고 전환할 수 있는 폐기물의 양을 보여줍니다. 프로젝트 폐기물 전환 결과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총 3,060,400kg의 폐기물이 매립지에서 전환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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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BRANZ]의 평가 체계 도입 흐름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건축프로세스에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가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다음 뉴질랜드 [BRANZ]의 마지막 토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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