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로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

모닥불로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

종류, 장단점, 활용법, 그리고 주의점

모닥불의 종류와 장단점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것은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모닥불을 피우는 방식은 다양하며, 각각의 종류에 따라 분위기와 효율성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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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형

티피형은 나뭇가지를 텐트처럼 세워 피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점화가 쉽고 열 분산이 고르게 이루어지지만 장작 소모가 빠르고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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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형

인디언형은 작은 불로 조금씩 태워가는 모닥불이다. 북미 인디언들이 사용한 방식으로 알려져 인디언형이라고 불린다. 장작의 끝 부분만 태우므로 연비가 좋은 편이며, 가운데에 장작을 넣어주면 오랫동안 불을 유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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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형

헌터형은 말 그대로 사냥꾼들이 야영할 때 사용하는 형태이다. 2개의 굵은 나뭇가지를 평행으로 놓고 그 공기가 통하는 길에 잔가지로 붙인 불이 서서히 굵은 가지로 옮겨 타는 형태로 나뭇가지의 보층이 적어도 오랫동안 불이 유지된다. 두 나뭇가지를 벌리면 부리 약해지고 붙이면 불이 강해지는 화력조절이 가능하므로 냄비 등으로 요리하기에 적절한 모닥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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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다운형

톱다운형은 불은 아래에서 위로 타올라간다는 상식을 뒤집은 모닥불이다. 가장 밑단에 가장 굵은 나뭇가지를 4~5개 놓고 그 위에 그보다는 작은 가지를 90도 방향으로 3~4개 놓고 다시 그 위로 같은 요령으로 가장 가는 가지를 올려놓고 불을 붙이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천천히 타들어 간다. 나뭇가지와 가지 사이의 간격을 되도록 좁혀 위에서 타들어간 나무가 떨어질 틈을 줄이면 오랫동안 탄다.

* 이상 4가지는 ISBN978-4-594-61891-9 焚き火の教科書 (모닥불교과서)에서 일부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인용

이상의 4가지 외에도 모닥불 뒤쪽에 돌이나 나무벽을 세워 열을 반사시키는 것으로 추운 날씨에 유리하며, 방향성을 활용해 열을 모으기 좋은 반사형 불구조(Reflector Fire)나 땅을 파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바람에 강하 며 열 보존력이 좋은 불가마형(Pit Fire)도 있다.


모닥불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

모닥불은 간단한 스모어(S’mores)나 핫도그를 굽는 등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고체 연료를 사용하거나 화로대를 활용하면 정교한 요리도 가능하다. 또한 밤 기온이 떨어지는 계절에 모닥불은 자연스러운 난방 기구 역할을 한다. 특히, 티피형 구조는 열 분산이 좋아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깜깜한 자연 속에서 모닥불은 따뜻한 빛을 제공하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모닥불을 사용할 때의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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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을 피우기 전에 해당 지역의 화재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화재 위험이 높아 금지되는 경우가 많다. 불을 피우기 전에 소화용 물이나 모래를 준비하고, 바람의 방향을 고려해 불씨가 날아가지 않도록 한다. 모닥불 자리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를 사용하며, 사용 후에는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한 뒤 쓰레기를 정리해야 한다. 아이나 반려동물이 모닥불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불 근처에서 취침하지 않도록 한다.

 

모닥불은 단순한 불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매개체이다. 올바른 방식으로 모닥불을 피우고, 안전과 자연을 모두 배려하며 즐긴다면 아웃도어 라이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 월간빌더 카페 등에 업로드 되는 기사는 과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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