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빌더의 토크콘서트 시즌3
뉴질랜드 건축프로세스의 표준화
[ BRANZ ]
WITAincu 박은범 대표
“뉴질랜드와 한국을 오가며 일하는, 건축프로젝트 [빌더]&매니저, 직업&재활상담가, 경영컨설턴트&교육기획가” 입니다."
글·사진제공_박은범 대표
010-8612-9734 / e-mail. witastory@naver.com
[조언자/어드바이저] 체계와 관련 내용
뉴질랜드 건축프로세스 표준화의 중심, [BRANZ]에 대한 마지막 토크는, 월간[빌더]의 중요한 기능이기도 한 [조언자/어드바이저] 체계와 관련 있는 내용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건축은 디자인 / 시공 / 유지보수 영역으로 구분해서 보았을 때, 그 건물을 사용 할 건축주가 자신의 건물에 대해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건물의 완성 수준이 달라질 것입니다.
뉴질랜드의 건축문화에 있어, 일반 주택들도 100~150년 된 건축물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소유자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관리하였던 건물이기에, 어떻게 구조로 지어졌고, 어떤 자재가 쓰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문화입니다.
그럼에도, 뉴질랜드 정부는 국민의 주거 및 건축문화의 지속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건축지식]을 공유해오고 있습니다.
위의 웹사이트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 놓인 뉴질랜드 국민을 위해 검증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 새 집을 건축
- 리노베이션
- 기존 집의 편안함, 건강 및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옵션
더 나아가, 이 웹사이트를 사용하여 가까운 공인 어드바이저의 방문을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의 조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웹사이트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건축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보다 쉽게 정리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총 15가지의 카테고리로 제공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통해, 뉴질랜드 건축문화의 표준화 및 수준을 유지하기 노력하고 있는 점이 느껴집니다.
각각의 카테고리의 세부적인 내용은 직접 확인하는 것으로 하고, 이번 [토크]에서는 인상적인 몇몇 내용을 중심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음의 내용은 지붕과 벽체 단열이 필요한 원리와 주요 방식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으로, 그림을 활용하여 매우 쉽게 전달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단의 이미지는 주택의 형태와 태양과의 위치를 고려한 건축물의 방향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뉴질랜드는 지구의 남반구이기에, 한국의 남향의 개념을 북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혹, 뉴질랜드의 건축내용에서 [북향]의 내용이 나오면 오해하시는 한국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의 햇빛 방향, 그리고 바람의 방향까지 고려한 주택의 형태 및 방향에 대해 건축주는 충분히 설계 단계에서 고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창문을 통해 투과된 햇빛을 고려한 기초와 벽체의 단열 등의 내용도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내 환기 시스템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 내용입니다.
한국의 건축문화는 분명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건축물의 디자인 / 기능 / 유지보수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하여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뉴질랜드 방식의 찾아가는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문 [조언/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웹사이트를 보면, 각 지역의 카운실, 한국으로 말하자면, 시군구 지자체로 신청하게 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예약페이지는 다음과 같으며, 각 카운실마다 차이는 있지만,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이러한 뉴질랜드 국가차원 건축 표준화 체계는 한국의 미래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건축전문가 그룹 / 건축업체 / 지자체 / 전문연구기관을 아무르는 대국민 플래폼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식하지만,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에 대한 접근방식 중 뉴질랜드 방식도 참고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뉴질랜드 건축프로세스 표준화 [BRANZ]에 대한 이야기를 12번에 걸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사례를 엄선하여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장과 이론의 불협화음 없이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 건축문화를 응원하는 월간[빌더]를, 뉴질랜드에서 응원합니다.
시공 · 설계 · 자재 · 건축주를 위한 커뮤니티 매거진, 월간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