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025년, 창(窓) 너머의 새로운 빛을 맞이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커튼 산업의 연결성”

집안에 옷을 입히다

Episode 7. 2025년,

창(窓) 너머의 새로운 빛을 맞이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커튼 산업의 연결성”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첫날, 많은 이들이 집 안 창가에 서서 환하게 비치는 새벽빛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유독 상쾌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 새해의 빛은 단순한 자연광을 넘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건넵니다.

 

창문을 열고 닫듯, 어제와 오늘을 나누는 이 순간에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또 다른 내일을 꿈꿉니다.

 

이처럼 새해의 빛과 창은 늘 희망과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 창을 아름답게 꾸미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커튼과 블라인드입니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빛을 부드럽게 걸러주고, 혹은 완전히 차단하며 우리에게 편안함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이들은 단순한 인테리어 요소를 넘어 우리의 생활패턴과 감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2024년을 마무리하며 산업 전반이 큰 변화를 겪었던 만큼, 2025년은 커튼·블라인드 산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 친환경에 대한 관심, 그리고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맞물리면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커튼은 그저 바람을 막거나 햇빛을 차단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개개인의 집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새해는 언제나 새로운 트렌드와 가능성을 열어 보입니다. 특히 우리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인 ‘집’에서, 커튼과 블라인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5년을 맞이하며 이 산업이 어떻게 새로운 빛을 창출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갈지 기대와 함께 지켜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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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집안 원빈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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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아름답게 꾸미겠다는 가업의 뜻을 이루고자 미국에서 다양한 건축형태와 그에 맞는 스타일링을 공부한 후, 현재 한국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패브릭소재들을 이용하여 집 안을 꾸미는 홈 스타일리스트이다.

 


 

옴니보어 Omnivore

 

커튼과 블라인드 산업의 트렌드는 시대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화해 왔다.

 

과거에는 공간의 인테리어를 강조하기 위해 화려하고 풍성한 커튼이 인기를 끌었으나, 어느 순간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블라인드를 선택하면서 커튼의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두 가지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트렌드는 커튼의 유려한 드레이프 디자인과 블라인드의 실용적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헌터더글라스(Hunter Douglas)의 루미넷(Luminette)이다.

 

이 제품은전통적인 커튼의 형태와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버티컬 블라인드의 기능을 더해 원단의 각도를 조절해 빛의 유입을 제어하고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루미넷은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를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의 거실이나 단독주택의 1층에서 많이 사용된다. 향후 이러한 하이브리드 제품들은 건설사 옵션 시장이나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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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단열 필름 블라인드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단열 필름 블라인드는 단열 기능을 가진 특수 필름을 원단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블라인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기존 블라인드 제품이 단순한 차양 기능에 국한되었던 것과 달리, 단열 필름 블라인드는 겨울철 난방 손실을 줄이고 여름철 태양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실내 온도 유지를 돕는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일반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회사나 사무실, 상업용 건축물 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단열 제품의 인기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이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가 확대되면서, 건축 및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단열 필름 블라인드를 옵션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결론적으로, 커튼과 블라인드 시장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디자인, 기능성, 에너지 절약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모두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스마트 홈 트렌드와 결합된 자동화 커튼·블라인드 시스템 또한 주목받으며, 보다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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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하 아주 보통의 하루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은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집에서의 편안함을 완성하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커튼과 블라인드이다.

 

커튼이 없는 5성급 호텔 객실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무리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공간이라도 커튼이 없다면,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과 아늑함은 크게 감소할 것이다.

 

무탈하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커튼은 이제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닌 실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거실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주로 속커튼과 겉커튼이 사용된다.

 

속커튼은 강한 빛을 부드럽게 걸러주면서도 포근한 햇살을 실내에 들여와 낮 동안 자연광을 느끼게 한다. 이는 실내 분위기를 따뜻하고 밝게 만들어주며,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을 준다.

 

겉커튼은 필요에 따라 빛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보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저녁이 되면 외부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안정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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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숙면을 위한 공간인 만큼 암막커튼이 주로 사용된다. 암막커튼은 외부의 빛을 완벽하게 차단해 깊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 피로 회복과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야근이나 교대근무로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처럼 커튼과 블라인드는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공간의 기능과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거실의 속커튼이 주는 따뜻한 햇살, 겉커튼이 선사하는 고요한 밤의 안정감, 그리고 암막커튼이 만들어내는 깊은 수면은 현대인의 생활에서 꼭 필요한 요소이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들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안락함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커튼과 블라인드가 자리하고 있다.

 

 


 

 

 

페이스테크 Face Tech

 

이 기술은 사실상 스마트 커튼이 추구하는 방향성의 종착지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자비스’가 침실의 조도와 풍경을 완벽하게 조절하듯, 미래의 커튼과 블라인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능동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연결된 다양한 IoT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을 켜고, 온도를 조절하거나 커튼을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향후에는 페이스 테크놀로지와 같은 인식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홈 시스템이 사람의 얼굴과 몸 상태를 감지해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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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사용자의 표정이나 피로도를 분석해 커튼을 열어 상쾌한 빛을 들이거나, 필요에 따라 조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구현될 수 있다.

 

현재는 집에 사람이 들어오면 모션 센서를 통해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닫히고, 조명이 켜지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한 상태다. 하지만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이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이다.

 

사용자의 기분과 필요에 따라 외부 풍경을 가리거나 보여주는 기능, 시간대와 날씨에 따라 조명을 연동하는 시스템 등 더욱 정교한 맞춤형 스마트 기능들이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 커튼은 단순한 창호 장식의 역할을 넘어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AI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는 집이라는 공간이 더 스마트해지고 효율적이며, 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최상의 편안함과 만족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물성매력 Physicality Appeal

 

과거에는 물건을 구매할 때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본 후 선택하는 오프라인 소비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편리한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확산되었고, 많은 소비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제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소비의 장점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오프라인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사진과 설명으로 확인하는 것만 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소비자의 감각적 경험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눈으로만 보는 쇼핑”에 만족하지 않는다.

 

특히 커튼과 같은 인테리어 원단 제품의 경우,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며 촉감과 질감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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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커튼 원단 계약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이러한 변화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과거에는 단순하고 실용적인 솔리드 원단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부드럽고 감각적인 촉감을 제공하는 벨벳과 샤넬지와 같은 고급 원단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벨벳류의 원단은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공간에 우아함과 포근함을 동시에 제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가치관의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경제 상황 악화와 팬데믹 이후의 여파로 사람들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집을 더욱 편안하고 감성적으로 꾸미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넘어 촉감과 질감이 주는 감각적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올해에도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디자인과 실용성뿐만 아니라 소재의 촉감과 감각적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며, 모든 인테리어 제품군에서 이러한 요소가 핵심 가치로 자리 잡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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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뿐만 아니라 침구류, 소파 커버, 카펫과 같은 실내 인테리어 제품 전반에 걸쳐 촉감과 질감이 강조되는 제품들이 각광받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촉감과 경험을 중시하는 감각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커튼과 블라인드 시장은 단순히 창을 가리는 역할을 넘어, 시각적 아름다움과 촉감이 주는 감성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들로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비의 회복은 이러한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것이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기후감수성 Climate Sensibility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을 해치지 않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커튼 시장 또한 예외가 아니다. 특히 건강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친환경 커튼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더집안’의 친환경 원단인 알러지케어 제품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발수 코팅과 피톤치드 처리를통해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1. 오염 방지와 유지 관리

알러지케어 커튼은 발수 코팅이 되어 있어 오염에 강하고, 별도의 세탁 없이도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물과 세제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하며, 세탁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2. 습기와 곰팡이 방지

이 제품은 습기에 강해 곰팡이 발생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이는 실내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는 동시에 건강에 해로운 곰팡이균의 번식을 막아주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3. 항균 및 탈취 기능

커튼에 포함된 피톤치드 성분은 항균과 탈취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산뜻하게 유지해주어 사용자가 더욱 편안하고 상쾌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피톤치드 성분은 심리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어 심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알러지케어 커튼은 단순히 건강에 좋은 제품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한다. 내구성이 뛰어나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자원 낭비를 줄이고, 불필요한 커튼 교체를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인다.

 

또한 세탁 횟수가 줄어들어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에너지 절약 효과까지 제공한다. 이는 공산품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실천적 대안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친환경 커튼은 단순한 인테리어 제품이 아니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는 스마트한 선택이다.

 

알러지케어와 같은 제품들은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하게 도와준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되면서, 이러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으로 보인다.

 

 


 

 

2025년 그리고 커튼산업의 미래

 

커튼과 블라인드는 단순한 창호 가림막에서 감각적 경험, 기능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집의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고, 촉감과 질감을 중요시하는 오프라인 소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발수·항균 기능과 환경 보호를 고려한 친환경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는 AI와 IoT 기술을 통해 스마트 커튼이 개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며 일상에 혁신을 더할 것이다.

 

결국, 커튼과 블라인드는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스마트한 선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작은 변화가 개인의 삶과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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