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서 하고 싶은 것들 #2

캠핑 가서 하고 싶은 것들 #2

 

1960년대에 드립 방식의 커피가 나오기 전에는 스웨덴에서는 콕카페(Kokkaffe)라고 불리는 끓여 내는 커피가 일반적이었다. 영어로는 카우보이 커피(Cowboy Coffee)라고도 불린다.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마신다고 하여 필드커피라고도 했다.

 

그립커피와는 조금 다른 맛으로 캠핑 가서 한번쯤 마셔보면 어떨까.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전자와 커피 컵도 준비해 보자. 커피를 만드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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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카페 만드는 방법

 

Step 1. 물 끓이기 : 냄비나 주전자에 물을 넣고 끓인다.

Step 2. 커피 가루 넣기 : 굵게 간 커피(물 1컵당 약 1~2스푼)를 넣는다.

Step 3. 잠시 끓이기 : 커피가루가 잘 우러나도록 3~5분 정도 끓인다.

Step 4. 가라앉히기 : 불을 끄고 몇 분간 그대로 두어 커피 가루가 바닥에 가라앉게 한다.

Step 5. 조심스럽게 따르기 : 컵에 커피를 조심스럽게 따라 마시면 된다. 필터 없이 직접 마시는 방식이라 가루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Kokkaffe(콕카페)와 일반 커피의 차이점 및 특징

 

콕카페(Kokkaffe)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드립 커피나 에스프레소와는 추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맛과 향, 질감에서 차이가 있다.

 

커피를 직접 물과 함께 끓이는 방식으로 추출하여 필터 없이 자연적으로 가라앉힌 후 마시는 방식으로 직접 끓이면서 커피의 오일과 풍미가 그대로 우러나기 때문에 더 묵직하고 깊은 맛이 난다.

 

드립 커피보다 더 진하고 강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드립 커피나 에스프레소와 달리 기계가 필요하지 않아 캠핑이나 야외에서 쉽게 만들 수 있지만 필터 없이 자연적으로 가라앉히는 방식이라 잔에 커피 가루가 약간 남을 수있다. 마지막 한 모금까지 마시면 가루가 입에 남을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고온에서 끓이는 과정에서 탄 맛이 덜하고, 원두의 본연의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렌치 프레스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이 있다.

 

Kokkaffe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으로는 우선 굵게 간 원두를 사용한다. 너무 고운 가루를 사용하면 가라앉지 않고 텁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끓인 후 너무 오래 두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식히고 마시기다. 커피 가루가 가라앉아 있어 그대로 마시면 씁쓸할 수 있으므로 마지막 한 모금은 조심한다. 우유나 크림을 추가하여 더욱 부드럽고 진한 라떼 같은 맛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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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카페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깊은 맛과 진한 바디감을 선사하는 커피로,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즐겨 마시는 커피이다.

 

Kokkaffe와 유사한 온도차 대류를 이용한 커피 추출법도 있다. Convection coffee brewing라고 하는데 온도차 대류방식 커피라고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Kokkaffe(콕카페)와 비슷하지만, 물리적인 온도차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뜨거운 커피가 들어 있는 용기에 차가운 컵을 넣어 온도차로 인한 대류를 발생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 뜨거운 물에 커피 가루를 넣고 한 번 약하게 끓인이후 뜨거운 커피가 들어 있는 용기에 차가운 컵(또는 차가운 금속도구)을 넣으면, 온도차에 의해 자연적인 대류(Convection) 가 발생하는데, 이 대류 현상이 커피 가루 사이를 움직이며 천천히 커피 성분을 추출하게 된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Kokkaffe처럼 직접적으로 끓여 우려내는 것이 아니라, 온도 차이를 활용해 보다 부드럽고 균일한 추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하게 끓이지 않으므로 쓴맛과 떫은맛이 덜한 커피의 풍미를 자연스럽게 우려내고, 온도 차로 인해 자연스러운 대류가 발생하면서 커피가 균일하게 우러난다. 필터 없이도 원두의 자연스러운 오일이 남아 풍미가 풍부하다. 필터나 커피 기구 없이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으므로 캠핑이나 야외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Kokkaffe의 깊은 맛을 좋아하지만, 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나 커피의 오일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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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원두커피를 즐겨보자. 자기 취향에 맞는 원두를 볶아서 즐겨 본다. 아웃도어 애호가를 위한 셀프 커피 로스팅 가이드를 펼쳐본다.

 

모험을 사랑하는 커피 애호가에게 직접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는 것보다 더 만족스러운 경험은 없다. 신선하게 볶아진 커피의 향이 맑은 아침 공기와 어우러지면, 야외 활동이 더욱 특별해진다. 산속 캠핑이나 숲속에서의 주말여행에서도, 셀프 로스팅은 당신의 아침 커피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직접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면, 커피의 맛과 신선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 원두는 보관 시간이 길어지면서 풍미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직접 로스팅하면 신선하고 풍부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로스팅 과정 자체가 매우 보람찬 경험이 될 것이다.

 


 

야외에서 커피 원두를 로스팅할 때 필요한 도구

 

생두(Green Coffee Beans): 로스팅되지 않은 원두로, 커피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열원(Heat Source): 휴대용 캠핑 스토브, 모닥불, 또는 뜨거운 숯 위에 놓을 수 있는 주철 팬.

 

로스팅 팬 또는 핸드 로스터: 구멍이 있는 팬, 메쉬 드럼, 또는 주철 팬이 적합하다.

 

저어줄 도구: 나무 주걱 또는 금속 주걱을 사용하여 원두를 골고루 볶아준다.

 

냉각 트레이: 금속 트레이나 체를 이용해 원두를 빠르게 식혀야 한다.

 


 

야외에서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는 방법

Step 1. 로스팅 팬 예열: 중불에서 팬을 충분히 달군다.

Step 2. 생두 추가: 팬에 원두를 골고루 펼쳐 넣는다.

Step 3. 계속 저어주기: 원두가 골고루 볶아지도록 지속적으로 저어준다.

Step 4. 색 변화와 크랙 소리 확인: 원두는 로스팅 중 두 번의 ‘크랙’ 소리를 내는데, 첫 번째 크랙(5~7분 경과)은 라이트 로스트, 두 번째 크랙은 다크 로스트의 신호이다.

Step 5. 빠르게 식히기: 원하는 로스팅 정도에 도달하면 원두를 냉각 트레이에 옮겨 빠르게 식힌다.

Step 6. 숙성시키기: 원두는 12~24시간 동안 가스를 방출한 후 사용해야 최상의 맛을 낸다.

 


 

 

로스팅 정도 선택하기

 

Step 1. 라이트 로스트: 신맛이 강하고 꽃 향이 도드라지는 가벼운 바디감.

Step 2. 미디엄 로스트: 적당한 신맛과 단맛의 균형, 대다수 커피에 적합.

Step 3. 다크 로스트: 강렬한 스모키한 맛과 낮은 산미, 에스프레소에 적합.

 

로스팅이 끝난 원두를 적절한 크기로 분쇄한 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프렌치 프레스, 핸드 드립, 혹은 캠프파이어 방식의 커피로 내려 마시면 더욱 특별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야외에서 직접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는 것은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적절한 도구와 약간의 연습만 있다면, 모닥불 아래에서 완벽한 한 잔의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다음 야외 모험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 월간빌더 카페 등에 업로드 되는 기사는 과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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