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목조건축박람회 세미나 요약 #1

세미나 요약 1

집안에 옷을 입히다

주택의 다양한 창문에 어울리는 커튼과 블라인드

더집안 원빈 본부장

 

 “옷이 날개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황과 장소에 맞는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우리의 이미지는 달라진다. 주택도 사람과 같다. 홈스타일링의 마무리인 커튼과 블라인드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집의 인테리어 완성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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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과 블라인드의 차이점이다.

커튼은 일반적으로 벽 끝에서 끝까지, 천장부터 바닥까지 길게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특징은 집안을 더욱 넓고 아늑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막과 보온 기능도 뛰어나다.

 

블라인드는 창틀에 맞춰 설치되며 창문을 가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구조적으

로 암막이나 보온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커튼과 블라인드는 방의 용도나 구조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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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의 거실은 이미 가구가 배치된 상태였다. 따라서 기존 가구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건축주의 니즈에 맞는 스타일링을 진행했다. 건축주께서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원했다. 이에 따라 헌터더글라스의 “루미넷” 제품을 시공했다.

 

이 제품은 미국 브랜드의 커튼형 블라인드로, 커튼처럼 보이지만 블라인드처럼 개별 슬랫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시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커튼 특유의 드레퍼리(drapery) 효과를 유지해 다소 개성 있는 가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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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베네시안 블라인드를 시공했다. 간혹 욕실에 패브릭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습도가 높은 공간 특성상 곰팡이와 냄새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욕실에서는 반드시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추천한다.

 

이 주택에서는 욕실 수전이 골드 컬러였기 때문에 블라인드도 같은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만약 수전이 실버나 블랙이었다면, 동일한 색상으로 매치하는 것이 미관적으로 더욱 조화로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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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방의 용도와 사용자의 디자인 선호도다. 그러나 원하는 스타일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가장 어려운 상담이기도 하다.

 

건축주께 안방 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드렸을 때, “딱히 생각해둔 것이 없다. 보이는 테이블과 어울리면서 아늑하고 고급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짧은 모의 벨벳 원단을 추천했다. 또한, 포인트 체어와 조화를 이루는 오렌지 코냑컬러 커튼을 선택해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을 주었다.

 

속커튼은 샴페인 화이트 컬러의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고급스러운 겉커튼과 대비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드레퍼리를 강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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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건축주의 자녀가 사용하는 공간이다. 어두운 분위기를 원하며 100% 암막 기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광택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프라다 원단의 차콜색 커튼을 추천했고, 안방과 동일한 속커튼을 사용해 통

일감을 주었다.

 

특히 어두운 계열의 커튼을 선택할 때는 광택이 있는 원단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광 원단을 사용하면 공간이 답답하고 칙칙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광택이 가미된 원단을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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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을 사용할 분은 맑고 깨끗한 느낌의 소유자였다. 이에 따라 밝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했다. 최종적으로 안방과 동일한 원단의 코발트 블루 컬러 커튼을 선택하고, 측면 작은 창에는 같은 블루 계열의 허니콤 블라인드를 매치했다.

 

커튼과 블라인드 조합을 위해 색상의 통일성을 유지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스타일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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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닿지 않는 복도 창에 전동 허니콤 블라인드로 시공했다. 허니콤 블라인드를 선택한 이유는 “탑다운 시스템” 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중간에 무덤이 보여서 건축주께서 아쉬워했다. 이에 따라 상단은 열어두어 산과 하늘이 보이게하고, 중간 부분은 가릴 수 있도록 허니콤 블라인드의 탑다운 기능을 활용했다.

 

창문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과하게 보일 가능성이 있어 무난한 화이트 컬러를 추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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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와인바 공간이다.

이미 인테리어에 포인트 요소가 많아 커튼까지 강조하면 자칫 과해 보일 수 있었다. 거실과 동일한 루미넷 제품을 선택했다.

 

스타일링을 하다 보면 인테리어 포인트가 많은 공간을 만나게 되는데, 이럴 때는 커튼과 블라인드가 지나치게 돋보이기보다는 전체 인테리어를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회사소개

우리에게 어울리는 옷이 있듯, 창문에도 어울리는 옷이 있습니다.

1대1 맞춤 스타일링을 통해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드리겠습니다.

 

강사소개

더집안 원빈 본부장

 

해외에서 다양한 건축형태와 그에 맞는 홈스타일링을 공부한 후, 한국의 트렌드에 맞춰 커튼 블라인드 및 다양한 패브릭 소재들을 이용하여 집을 꾸미는 홈스타일링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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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요약 2

최적의 화목난로 선택 가이드

전원주택 주난방

왐코리아 서성민 대표

 

 

화목난로, 전원주택의 필수 아이템!

전원주택에 화목난로가 꼭 필요한가?

 

01_주거환경의 온도가 다르다.

아파트는 각 세대가 모여 있어 주거환경 온도가 높다. 주변에 복사열을 내는 유리창과 콘크리트로 온도가 상승한다.(34℃~-5℃)

전원주택은 주택들 사이 거리가 있어 주거환경 온도가 낮다. 주변에 태양열을 흡수하는 잔디로 온도가 하락한다.(28℃~-15℃)

 

02_주택 구조가 다르다.

도시/아파트 구조의 공동주택은 4면이 다른 세대와 접하고 있어 외가와 접하지 않는다. 또 살내 공간이 작아 난방부피가 적다.(층고 약 2.4m)

전원주택 구조의 단독주택은 4면이 모두 외기에 접해있다. 또 층고가 높아 난방부피가 아파트의 2배이다.(오픈 천정의 경우 5~6m)

 

03_사용하는 에너지원의 사용량이 다르다.

난방 기간(11~4월) 연료소비는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이 88%, 연립과 다세대는 36%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한다.

연간 연료 사용량은 단독주택 > 연립/다세대 > 아파트 순이다. 아파트(105.06kWh/㎡)보다 단독주택(188.04kWh/㎡)이 79%, 연립/다세대가 34%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한다.

 

04_사용하는 에너지원의 가격이 다르다.

도시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도시가스, 지역열병합의 대량 공급 에너지원이다. 전원주택은 개별난방, 개별 공급 에너지원으로 LPG, 등유, 목재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난방을 한다.

 

국내 모든 에너지원의 요금인상으로 난방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생활양식의 변화 : 좌식에서 입식으로

입식 생활에 맞는 효율적인 공간 난방의 중요성

 

01_바닥난방과 대류열난방 에너지 소비

바닥 난방으로 혹한의 전원주택을 빠르게 난방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내온도를 22도까지 난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바닥난방(복사열난방)은 6시간, 공간난방(대류열난방)은 15분이다.

 

02_효울적인 공간난방, 난방비 절감 효과

전원(단독)주택에서의 난방은 저렴한 연료(장작)를 사용하여, 대류열방식으로 빠르게 공기를 직접 난방하는 벽난로를 주난방 즉, 공간 난방하는 벽난로를 사용하고 바닥난방은 차지 않을 정도만 하는 보조난방으로 해야 한다.

 

03_에너지 비용 절감 시나리오

전원(단독)주택 벽난로의 난방비 효과는 크다. 공기를 난방하는 벽난로는 1년 12달 중 2달 정도만 사용하지 않고 10달 정도 사용하는 장비이다. 연간 절감금액이 290만원 이다. 7년차 절감금액은 2,030만원이다. 3년이면 투자비가 회수된다.

 

04_전원(단독)주택의 벽난로의 필요성

겨울 높은 난방비 절감,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 가구 효과, 따뜻함 때문에 느끼는 행복감, 안정감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공동주택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순간, 장작불 앞에서만 누릴 수 있는 따뜻한 여유와 싶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화목난로 후진국이다.

불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 화목난로 시장의 현실

⦁ 기술 개발 부족(바닥난방이 주류여서 화목난로 관련 연구가 진행되지 않음)

⦁ 전문가 부족(유럽 미국 대비 35년 이상 뒤처진 기술력, 승인제도조차 없음)

⦁ 국내 제작 난로 문제(승인제도 미비, 개인 제작 난로가 많아 안전성과 성능 미흡)

⦁ 수입 난로의 문제(전문성 없는 판매사 중심, 저가 저성능 제품을 고가에 판매)

 

01_해외와 국내의 화목난로 기술 격차

유럽과 북미의 화목난로 기술 발전

고효율 연소 원리 및 사용법 연구, EPA(미국) ECODESIGN(유럽) 인증 시스템 운영, 연소 효율과 배기가스 저감을 위한 기술력 개선

 

국내 화목난로 기술 개발의 부재

연구 및 인증제도 전무, 시장 주도형 판매 위주, 기술 발전 미흡,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한 기술 도입 및 가선 필요

 

02_저효율 vs 고효율 화목난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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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_국내 제조 화목난로, 검증된 제품인가?

유럽과 북미는 정부 승인된 화목난로만 판매가 가능한 반면 우리는 제품 검증 및 승인 제도가 부재하다.

 

 

화목난로의 본질

장작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모두 뽑아

효율적으로 난방에 활용하는 성능

 

 


 

 

 

PHASE 1

고효율 연소

장작의 모든 에너지를 화실에서 모두 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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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연소의 조건

⦁ 충분한 산소 공급(연소실 내부 3회 이상 공기 주입)

⦁ 고온 유지(600℃ 이상)

⦁ 배기가스 재연소(2차, 3차 연소 시스템)

 

 


 

 

PHASE 2

고효율 난방

장작에서 얻은 모든 에너지를 고효율 방식으로 난방

 

⦁ 복사 + 대류 + 축열의 균형 잡힌 난방

⦁ 불필요한 열 손실 없는 실내 온기의 유지

⦁ 최소한의 장작으로 최대한의 난방 효과 실현

 

신뢰할 수 있는 화목난로 선택 기준

유럽, 미국에서 승인되지 않은 화목난로는 장작 소각로.

수입 화목난로는 유럽 현지 판매 가격을 확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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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개

왐코리아는 “수입 제품은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 최초로 유럽 현지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벽난로 기업이다. 유럽과 미국의 대학 및 비영리 에너지 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다. 왐코리아는 최고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며 투명한 시장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강사소개

서성민 대표의 활동은 전원주택 거주자들에게 최적의 난방 솔루션을 제공하고, 화목난로를 활용한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전원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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