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박람회
비주택 목조건축의 미래를 보다
일본 ‘비주택 목조 건축 페어 2025’ 현장 취재
글 사진_박용성 고문
올해 6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2025 주택·건축·부동산 종합 전시회’(BREX 2025)가 열렸다. 이 중 특히 주목할 만했던 것은 ‘비주택 목조 건축 페어(非住宅木造建築フェア)’로, 이름 그대로 목재 구조를 활용한 비주택용 건축물을 주제로 한 전문 전시였다.

목조건축, 주택을 넘다
일본의 목조건축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주택을 넘어 사무실, 학교, 병원, 공공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실무자와 발주자, 자재 제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주소를 공유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주요 출품사 및 기술
다케나카 공무점
18층 규모의 대형 목조건물 ‘니혼바시혼초 \&forest’를 시공한 다케나카는 화재 안전 성능을 확보한 내화 목재 구조 기술을 중심으로 자사 노하우를 공개했다. 아울러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거대한 목조 구조물인 그랜드링의 모형등을 전시하여 그 구성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스미토모 임업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빌딩 ‘W350 프로젝트’의 계획 모형을 공개하며 친환경 도시개발과 지속가능성 기술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기업으로는 미쓰이 홈 등이 있었고, 지자체 및 협회들의 부스도 있었다.

한편 제조사로는 CLT 및 글루램 그리고 LVL의 제조사와 또 접합 하드웨어 기업과 아울러 목구조 엔지니어링과 설계사들의 부스도 보였다.

그 외로는 구조합판 및 목조로 제작한 플로어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세미나 및 실시간 시공 시연
전시장 한쪽에서는 CLT 패널을 이용한 구조 조립 시연이 실시간으로 진행되었고, 설계·시공 관계자들이 함께 목조건축 공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중고층 목조건축의 현황과 과제’, ‘유럽 vs. 일본의 내화 기준 차이’, ‘공공 발주의 목조건축 확대 방안’ 등 세미나 프로그램이 연일 성황을 이뤘다.
일본 현장의 분위기

전체 전시장은 비교적 조용하면서도 진지한 분위기였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대부분 실제 프로젝트 발주자, 지자체 담당자, 설계사였으며, 1:1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실무 중심의 행사답게 표면적인 ‘쇼’보다는 기술 자료와 시제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결론: 한국 건축계에 주는 시사점
이번 ‘비주택 목조건축 페어’는 목재가 단순한 친환경 소재를 넘어, 대체 가능한 주요 구조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도 최근 공공시설·학교 건축에서 목재 활용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기술·정책 사례는 훌륭한 참고가 될 수 있다.
전시 정보 요약
행사명 : 비주택 목조 건축 페어 2025
기 간 : 2025.6.4(수)~6.6(금)
장 소 : Tokyo Big Sight, East Halls
참가사 : Takenaka, Sumitomo Forestry, Mitsui Home, Murakami Mokuzai, Union Tech 외 약 200개사
공식웹사이트: https://www.housing-biz.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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