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산업의 심장, 하노버 LIGN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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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산업의 심장, 하노버 LIGNA 2025

단순한 나무를 넘어선 산업 혁신의 장

글 사진 제공_홀츠바우착한나무집 이우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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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나 2025 상징조형물 @Ligna.de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세계적인 목재 산업 박람회인 LIGNA 2025가 개최되었다. 1975년 처음 개최된 이래 50주년을 맞이한 이번 LIGNA는 49개국 1,433개 업체가 참가하여 전 세계 목공 및 목재 가공 산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156개국 78,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국제 목공 커뮤니티의 선도적인 플랫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05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회 LIGNA를 방문했으니, 20년간 지켜본 셈이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50주년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목공 산업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

 

독일 북부의 고풍스러운 전원 산업 도시, 하노버. 1200년대에 이미 시로 승격되었던 이 유서 깊은 도시는 독일 고속철도 ICE가 처음 개통된 곳 이자, 1947년부터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기술 박람회인 “하노버 메쎄(Hannover Messe)”를 개최하며 세계 산업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특히 2011년 박람회에서는 당시 독일 메르켈 총리가 “인더스트리 4.0”을 선언하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알린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혁신과 산업 발전의 배경 속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목공 산업 박람회의 공식 명칭은 바로 “LIGNA(리그나)”이다. 라틴어로 ‘나무’ 또는 ‘숲’을 뜻하는 이 단어는 하노버에서 열리는 LIGNA 박람회가 단순한 자연의 ‘나무’나 ‘목재’를 넘어, 산업적 가치를 부여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암시한다.

 

 


 

 

미래를 반영하는 핵심 주제:

연결성, 지속 가능한 생산, 가공 목재

 

LIGNA 박람회는 단순히 목재를 가공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디지털화, 자동화,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 등 목공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번 LIGNA 2025는 CONNECTIVITY(연결성), SUSTAINABLE PRODUCTION(지속가능한 생산), ENGINEERED WOOD(공학목재)의 세 가지 핵심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세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야들을 명확히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며, 참가 업체들은 총 114,078제곱미터에 달하는 10개의 전시관, 2개의 파빌리온, 그리고 야외 공간 전반에 걸쳐 이러한 책임 의식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특히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이 심화되는 시대에 목공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전시회 리뷰를 주제별로 살펴보며 의미를 찾아본다.

연결성(Connectivity)은 디지털 미래의 열쇠로서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디지털화는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장의 핵심이다. 연결된 서비스, 제품, 프로세스, 인프라 및 가치 사슬의 가용성은 더 높은 생산성 및 효율성과 직접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다. 이는 결국 수익 증가, 비용 절감, 자원보존, 지속 가능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 El-Watch의 뉴런 센서는 제재소의 중요한 건조기를 모니터링하고 유지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노후화 제재소 환경에서도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가동 시간을 단축하며 전반적인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적화된 건조 공정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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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El-Watch의 뉴런 센서는 제재소의 중요한 건조기를 모니터링 하고 유지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노후화 된 제재소 환경에서도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가동 시간을 단축하며 전반적인 운영효율성을높일수있도록 최적화된 건조공정을 보장하도록설계되었다.

 

두 번째 주제인 지속가능한 생산(SUSTAINABLE PRODUCTION)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을 생산과 접목하여 특히 ‘목재’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가장 이상적인 재료로 다루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 업체들은 목재의 획득, 가공, 그리고 마케팅 전 과정에서 자원 절약형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목공 및 목재 산업이 생태적,사회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혁신적인 기술과 모범사례를 다양한 하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LIGNA 2025는 목재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함으로써, 목재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중요한 축임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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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NOLOC®는 재생 가능한 원료인 너도밤나무로 만든 최초의 혼방 네일 시스템으로,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완벽하게 결합한다. 모든 목재 건설 회사가 프로젝트를 순환적이고 금속이 없으며 매우 효율적으로 실현하는 데 이상적이다.

 

 


 

 

Ligna 2025 스타트업 파트너 Voodin Blade Technology GmbH가 출품한 풍력발전용 목재블레이드 제조공장, ‘리얼 그린 에너지’를 주제로 재생 가능한 소재의 적용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다른 산업에서의 지속 가능한 대안의 채택을 고려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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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지붕(EXPO ROOF)이라 불리는 하노버박람회장 상징 파빌리온. 2000년 하노버EXPO 개최를 기념하여 건축되었다. 전체 구조물은 각각 40 x 40미터의 면적에 걸쳐있는 10개의 개별 파라솔로 구성되어 16,000m²의 면적에 걸쳐 있으며 높이는 26m가 넘는다. 적층 베니어 목재, 글루램 및 둥근 목재가 사용되었다. @Ligna.de

 

마지막 주제인 공학목재(ENGINEERED WOOD)는 더 이상 목재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리그나2025에서는 건설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는 지능적으로 설계된 목재 제품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및 기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공학목재는 CO2 를 흡수하는 목재 기반 소재로서, 많은 탄소 배출량을 유발하는 콘크리트와 철강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 시대에 건축 산업이 나아가야 할 친환경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건설을 위한 핵심 재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또한, 공학목재는 간소화된 전처리 과정을 가능하게 하여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목재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촉진한다. 이는 자원 고갈 문제에 직면한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공학목재는 제품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재활용 및 재사용이 용이하여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발전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LIGNA 2025는 공학목재가 단순한 건축 자재를 넘어, 지속 가능성, 효율성, 그리고 순환 경제의 가치를 실현하는 미래 건축의 핵심 동력임을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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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R(재생가능자원청)에서는 LIGNA 2025 정보 섹션을 운영하며 재생 가능한 자원 목재와 관련된 최신 개발 사항과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목재가 어떻게 미래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한다. 또한 여기에서 포괄적인 정보 제공목재용 헌장 2.0뿐만 아니라 독일연방 정부의 목재 건설 계획– 지속 가능한 사용과 목재 사용을 촉진하는 두 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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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unhofer WKI는 ‘지속 가능한 건축을 위한 혁신적인 외관 요소’를 포함하여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든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소재를 선보였다. 특히, ‘FireSafeCLT’ 프로젝트와 같이 바이오 기반 난연제를 통해 CLT의 재활용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며 공학목재 제품의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성을 고려하여, 사용 후 재료 분리 및 재활용 과정을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자원이 계속해서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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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목재 적용의 대형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목재 접합 기술과 규격 마감 설비 들을 통하여 대규모 목재 건설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오늘날 얼마나 혁신적인 가공이 가능한지를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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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GA 2025는 목재 건설의 프리 컷, 프리 패브릭을 주요 트렌드로 강조하며 숙련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강조했다. 프리팹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기 위한 자동화, 디지털 네트워킹 및 CNC 기술의 발전을 소개했다. 전시업체들은 전체 가치 사슬에서 맞춤형 서비스, 프로세스 최적화, 자원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솔루션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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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목재 건설과 하이브리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엔지니어링 목재의 활용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었다. 목재를 강철과 같은 다른 재료와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건축 방식과 트러스 건축과 같은 방법을 통한 효율적인 목재 사용 등 목재 구조의 발전 등 다양한 시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장비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자동화에 걸맞은 가공 툴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정교하고 빠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툴링 솔루션은 혁신적인 목재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 중의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람회를 뜻 깊게 하는 독일 목재 건설상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2년마다 수여되는 이 상은 독일 목조건축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상으로 여겨진다. 목재가 단순한 건축 자재를 넘어 기후 변화 대응의 핵심 솔루션임을 강력히 어필했다. 재활용 기술과 재사용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이 적용된 샘플들은 목재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이 순환되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의 비전을 제시하며, 건설 폐기물 감소와 자원 효율성 증대에 대한 산업 방향과 목조건축 전반의 문제점 인력부족, 공사기간 단축, 비용절감, 오류 최소화와 품질의 일관성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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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ahn 8호선을 타고 메쎄노드(MesseNord)역에 내려 분주히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 섞일 때마다 느끼는 벅찬 마음은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LIGNA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박람회를 넘어, 목공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장이었다. 이번 방문은 앞으로 목공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우리에게 필요한 ‘우드워킹’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 월간빌더 카페 등에 업로드 되는 기사는 과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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