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BC China International Doors, Windows & Curtain Walls Expo
중국 상하이서 열린 문·창호·커튼월 솔루션 대전 성료
단열 창호 시스템, 자동화 가공설비, 디지털 생산 플랫폼이 주요 화두
전년 대비 출품업체와 제품 수 저조한 아쉬움도 남겨

고성능 시스템·자동화 가공 기술이 주역
지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하이 푸둥 신국제전시장(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린 ‘2025 FBC China International Doors, Windows & Curtain Walls Expo(이하 FBC 2025)’가 문·창호·커튼월 산업의 기술과 시장 변화 속도를 여실히 보여줬다.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단열 창호 시스템, 자동화 가공설비, 디지털 생산 플랫폼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행사 개요
주최는 China Building Metal Structure Association과 China Building Decoration Association이 맡았다.
FBC 2025는 알루미늄·PVC·목재 창호, 커튼월 패널, 자동문·차고문, 스마트 제어 시스템, 가공설비 및 하드웨어, 단열재·씰링재 등 문·창호·외피 솔루션 전 분야를 망라한 종합 전시회로 개최됐다.
행사장은 중국 전역 및 아시아 각국의 바이어, 설계사무소, 건설사, 창호·파사드 관련 업계 관계자들로 붐볐으며, 업계는 이번 전시회를 “중국 내 창호 산업의 글로벌 전환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주요 출품업체 및 기술 동향
1. 고단열 알루미늄·복합 프로파일 창호 시스템
중국 주요 프로파일 제조사와 시스템 창호업체들은 PA66 브레이커와 저열전도 알루미늄을 결합한 단열브레이커형 시스템 창호를 집중 선보였다. 내풍압·기밀·수밀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대거 등장하며, 중국 창호시장의 고성능화 흐름을 입증했다.
2. 고성능 유리 및 커튼월 솔루션
유리 분야에서는 단열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복층유리(IGU) 제품이 다수 전시됐다. 커튼월용 유리패널에서는 태양열 차단·방폭·자기세정 기능을 갖춘 신소재 유리가 주목받았다. 일부 업체는 “유리 두께를 기존 대비 20% 얇게 줄이면서 U값을 0.9 W/㎡K 이하로 낮췄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3. 자동화 가공 및 조립설비
창호 제조의 자동화가 핵심 주제로 부상했다. CNC 가공라인, 자동 용접·실란트 주입 장비, IoT 기반 품질검사라인이 부스별로 시연되었으며, 한 가공설비 업체는 “시간당 알루미늄 복합창호 120 세트 조립이 가능하다”는 실증 데이터를 공개했다.
4. 디지털 워크플로우 및 스마트 제어
설계(CAD/CAM)에서 생산(MES), 현장 설치 및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주목을 받았다. 일부 기업은 창호에 IoT 센서를 부착해 기밀성·열손실·습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창호 시스템을 선보였다.
5. 지능형 하드웨어 및 액세서리
자동 오프너, 스마트 락, 센서 기반 개폐 시스템, 내풍압·방범 기능이 강화된 하드웨어 등 창호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 부품류가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고성능화·자동화·디지털 통합이 이번 FBC 2025의 3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시장 시사점
이번 전시회는 중국 창호 및 외피 산업의 기술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성능·친환경 전환 가속: 단열·기밀·기후 대응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등 해외 수출시장에도 직결될 전망이다.
공정 자동화·효율화: 인건비 상승과 숙련공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 투자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통합 솔루션 확산: 설계부터 생산, 설치·관리까지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제조 구조가 시장 우위를 결정짓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 주제 ‘Going Global’에 맞춰 중국 업체들이 유럽·아시아·미주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이에 대응한 동아시아 시장 전략 재정비가 요구된다.
FBC 2025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성능·디지털·글로벌이라는 세 축이 교차하는 산업의 전환점을 보여준 무대였다. 한편으로는 전년 대비 출품업체와 제품 수가 저조한 아쉬움도 남겼다.
창호와 커튼월 산업의 경쟁은 이제 소재나 디자인을 넘어 성능과 데이터, 그리고 자동화 수준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업계 역시 이러한 흐름을 주시하며 기술 역량과 협력 모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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