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
중대형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성료
지난 3월 수원메쎄 “목조아파트와 탈현장시공의 쟁점”에 이은 두 번째
온․오프라인으로 220여 명 참석,
대한민국 목조건축 발전을 위한 과제 던져
글_ITCC/ZESS연구소 박정로 수석연구원/대표
지난 6월 5일 오후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중대형 목조건축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에도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시공학회, LH도시주택연구원,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 그리고 단국대 목조건축혁신연구소(ITCC)가 함께 공동 주최를 하게 되었다. 최근 공공건축물에서의 목조화에 대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설계뿐만 아니라, 구조, 시공, CM, BIM,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양하게 참석을 해주셨다.
대한건축학회 강태웅 부회장님의 개회를 시작으로, 대한건축학회 박진철 회장님과 한국건축시공학회 이한승 회장님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지난 3월 수원 세미나에 이어, 이번에도 양 학회 회장님께서 친히 찾아주셨는데, 목조건축에 대한 양 학회의 관심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세미나 신청은 360여 명 하였으나, 역시나 무료 세미나라 노쇼가 있었다. 오프라인 현장에는 90여 분 정도, 온라인으로는 130여 분이 꾸준히 집중력 있게 들어주셨다.
먼저 국내 굵직한 공공목조건축물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계시는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최삼영 소장님의 공공건축 목조화의 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건축물의 절차나 기준, 제도 개선을 위한 제언들을 언급해 주셨고, 진주시 총괄건축가로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셨는데, 정말 이제는 진주하면 목조건축이 생각나는 도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다음으로 LH도시주택 연구원 박성식 박사님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의 목조건축 활성화 정책에 대한 정리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해주셨다. OSC를 위해서는 목조건축이 최적화되었다는 점 등이 인상적이었고, 앞으로 LH도시주택 연구원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목조건축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해주셨으면 한다.
세 번째로는 제로에너지 목조건축 구현을 위한 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발표를 통해 소규모 목조건축물은 이미 제로에너지건축물 4~5등급 수준이상으로 지어질 만큼 기술수준이 축적되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
목조업계에 와서 느꼈지만, 정말 여기 계신 분들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다. 그리고 여차하면 일본이나 캐나다, 미국 등을 방문해서, 그들의 선진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하시고, 국내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다. 캐나다의 경우, 민간 시장, ZEB 소규모 건축물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ZEB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고민과 지원 정책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다음으로는 캐나다와 뉴질랜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오랜만에 발표자로 서신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대표님, 캐나다의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접근 자세나 방식에 대해 기술적으로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한국은 약 4년 전에 목조건축의 높이제한이 해제되었는데, 그동안 무엇을 준비하고 대응하였는지?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캐나다의 접근 방식을 배워서 지금이라도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참석자들에게 제공할 선물까지도 제공해주셨다. 바로 캐나다의 다양한 매쓰팀버 관련 기술 가이드 자료를 배포해드렸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사례로 박은범 위원님께서 발표해주셨다. 실제 상세도면과 사례를 바탕으로 뉴질랜드에서 목조건축을 대하는 자세를 얘기해주셨다. 목조건축 자체가 RC나 철골조처럼 일반적인 구조형식이라는 점.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세미나까지 병행하게 되었으며, 지난번 1차 세미나보다 내용적인 측면이나, 참석대상, 분위기 등에서 한 단계 더 높아지고 개선된 세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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