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진주 건축문화제’,
10월 7~18일 개최
‘역사문화도시 진주, 두 개의 축으로 보다’주제로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려
건축박사와 함께하는 건축여행 등 진행,‘건축이 곧 문화’인식 확산
‘2024 진주 건축문화제’가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건축문화제는 ‘역사문화도시 진주, 두 개의 축으로 보다’라는 주제로, 진주시의 발전과정을 남강이라는 자연의 축과 진주대로라는 역사적인 축을 기준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두 축을 기준으로 진주시의 발전과정을 나타낸 주제전과 진주시 공공건축가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품전 등으로 마련되어 있다.
7일 개막식에 앞서 올해 건축문화제의 총괄큐레이터를 맡은 엄준식 경상국립대 건축학과 교수의 주관으로 아에아건축의 김샛별 건축사, 건축사사무소바탕의 이상흠 건축사, ㈜싸이트플래닝건축의 한영숙 건축사가 참여한 토크쇼 ‘진주를 말하다’가 열려, 진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지난 8월 24일과 25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기 어린이 건축소풍 ‘나는야 나무건축가’를 사전 행사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30여 명의 어린이들은 목조 견본주택을 직접 조립해 보고 물빛나루쉼터, 진양호 우드랜드, 촉석루 등 목조로 지어진 건축물 견학과 물빛나루쉼터 모형을 제작해 보는 등 여러 가지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친환경 건축의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목재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을 배웠다.
특히 기획전으로 마련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품전에서는 2021년부터 진주시가 매년 수상해 온 문산읍 어울마당, 지수남명진취가 등 목조건축물과 함께 전국의 우수한 목조건축물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시민에게 다양한 목조건축을 보여주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2019년부터 공공건축가 제도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공건축물의 목조화를 구현하고 있으며 2023년 산림연찬회에서 ‘숲속의 도시 진주, 공공건축의 목조화 선도’라는 조 시장의 발표를 계기로 공공건축 부문에서 진주시가 목조건축의 대표 도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많은 지자체 및 관련 단체의 진주시 목조건축 견학을 위한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졌으며 2024년 7월 임상섭 산림청장은 “정원은 순천, 귀농귀촌은 괴산, 목조건축은 진주”라며 진주시의 목조건축을 높이 평가했다. 공공건축 부문에서 목조건축의 대표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관내 목조건축 비율을 높여나가기 위해 현재 32명으로 운영 중인 공공건축가 중 목조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며 “내년 건축문화제에는 목조분야 공공건축가의 작품 또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막식을 통해 “진주 건축문화제가 2022년을 시작으로 벌써 3회째 개최되어 건축이 역사문화도시 진주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시민 여러분이 함께하여 우리 시의 발전하는 건축문화와 공간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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