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빌더 두 번째 스텝,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 (Korea Timber Builder Festiva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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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빌더 두 번째 스텝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

Korea Timber Builder Festival

글.사진_월간빌더 편집부

Team Builder

이런 매거진 하나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필자가 30년 넘게 목재도어 사업을 하면서, 문짝을 구매하는 소비자 중에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있어도 나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없다는 것이다. TV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가는 일회성 문짝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결코 쉽게 정하지 않았다.

하물며 집을 짓고자 하는 소비자라면 더 더욱 그럴 것이다.

평생 한 번 경험하는 집짓기를 하는 소비자가 터 파기부터 준공 청소를 할 때까지 모든 건축 공정에 대해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자재들 하나하나를 결정하는 일은 단 하나도 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막연함에 건축을 포기하는 경우도 없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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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보다 비교적 간단한 인테리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소비자와 인테리어업체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대단하다. 소비자의 연령층이 젊어지고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넘쳐나면서 업체 관계자 분들보다 더 많은 정보로 대응하는 추세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전에 하던 습관대로 소비자를 대응하다가는 설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할 때 소비자를 상대하는 주체들은 다양하다. 건축사, 시공사, 자재업체, 지인, 온라인매체 등… 소비자가 더 의지하게 되는 환경에 따라 신뢰의 중심은 편중되게 이동하게 된다. 필자는 30년이 넘도록 다양한 분들과 만남을 가져왔다. 실내목재도어라는 아이템의 특성상 소비자, 인테리어업체, 시공사, 건설사, 건축사 등 거의 모든 분야의 분들과 상담을 해 왔다. 누구나 배우는 과정에 있고, 제한된 영역에서의 경험을 누적하고 있기 때문에 정보를 객관적으로 수집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건축주(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

산업의 발전이 항상 소비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볼 수 없다. 자본의 논리가 환경과 사람에게 유익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재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목재도어에서 ABS도어로 시장이 전환된 것도 대표적인 사례이다. 목재 산업을 하던 중견기업들이 연예인 마케팅을 통해 2500년을 이어 온 국내 목재도어 산업의 재질을 ABS로 바꿨다.

어떤 재질의 문짝이 소비자에게 좋은 것인가를 설명하기 전에 연예인 인지도로 2,500년의 아이템을 잠식시키는 데에는 불과 5년이 걸리지 않았다. 산업에서 이런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 소비자가 호응을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시장은 돈의 논리로 먼저 움직여버렸다.

필자가 더 안타까워하는 것은 건축사와 시공사, 특히 목조주택업계에서 ABS도어를 아무런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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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빌더 매거진을 계획하면서 지근거리에서 기자 자격으로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분야별 전문성이 부족하고 깊이가 없는 논리를 기준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우려가 되는 것은 확신에 가까운 자신감으로 건축주를 설득하고 있는 장면들을 목격할 때였다. ‘자기 전문분야도 아니면서 마치 다 아는 듯 이렇게 자신 있게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뭐지?’ 문짝만 30년 만들어 온 필자가 옆에 있는데도 문짝에 대해 너무 쉽게 한줄 평하듯 ‘목재도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해 버렸다. 그리고는 ABS도어 카다록을 펼쳤다.

설계‧시공‧자재 각 산업의 주체가 자기 전문성을 가지고 올바른 정보를 건축주에게 전달하는 것이 마땅하다. 짧은 지식으로 자기도취에 빠진듯하면 안 된다. 더 주의할 점은 인문학이 사라진 산업의 자본 논리를 신봉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이러한 산업 속에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들이 정제되어 수록된 매거진이 있으면 어떨까?

필자는 아직도 한 가지 변함없는 기준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하고 있다. 건축은, 인테리어는 소비자(건축주)를 위해 모든 산업이 움직여야 한다고. 왜냐하면 건축 산업에서 돈을 지불하는 사람은 소비자(건축주)뿐이기 때문이라고, 소비자(건축주)가 제시한 기회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며 자신의 부나 명예 그리고 권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이렇게 월간빌더는

태생적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건축주가 건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산업은 건축주를 중심으로 원탁에 앉아야 한다.

건축주가 건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건축주의 건축을 위해 모든 산업은 책임과 역량을 다 해야 한다. 건축주가 빠진 건축이 계획되거나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건축주를 위한 건축이 아닌 자신의 건축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건축이라는 행위와 과정에서 건축주가 절대 중심에 서야 한다. 왜냐하면 건축주를 제외한 산업의 모든 주최들은 건축주의 주택을, 건축물을 의뢰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 각 분야에 있는 전문가라 할지라도 건축을 완성하기 위한 다른 분야의 내용들을 그 분야 전문가보다 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축사가 시공과 자재에 대해, 시공사는 설계와 자재에 대해, 자재는 설계와 시공에 대해, 한 번 집을 지어 본 주변의 지인이 설계 시공 자재에 대해, 해당 분야에서 평생을 일해 온 전문가보다 더 잘 알 수 있을까?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건축주가 건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산업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돈이라고 한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는 일반적인 결론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건축주가 원하는 건축의 내용과 자금에 맞춘 설계와 시공 그리고 자재에 대한 대안을 자유자재로 제시하는 것이 전문가의 덕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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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 있다. 병원에서도 중요한 환자의 수술을 앞두고 여러 과의 전문의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축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겸손의 덕목이다. 건축주를 상대로 마치 자신이 건축의 모든 영역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교만은 없어져야 한다. 공부하는 건축주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건축 전문가의 고유 영역이 침해받는 경우도 생기고 있으니 말이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어야 한다. 건축주를 중심으로 건축사 시공사 자재사 인테리어 전문가가 원탁에 둘러 앉아야 한다. 서로의 강점을 전달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건축주의 건축을 완성해가야 한다. 현실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변한다면 매거진에서부터 가능성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그리고 이러한 철학에 동의하는 건축 분야 전문가 분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월간빌더’라는 매거진에 만들면 가능성을 향해 출발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믿음을 가지고 월간빌더는 출발하였다.

 


Team Builder

이런 건축팀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건축주를 건축의 중심에 두는 전문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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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건축주에 건축주를 위한 건축을 실현하고 싶어 하는 전문가들이 팀이 되어 모여 있으면 좋겠다.

건축주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살필 줄 아는 전문가 팀이 건축주의 건축을 도왔으면 좋겠다.

건축주에게 유익한 정보와 건축 방식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전문가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

건축주에게 합법적인 건축의 순서와 합리적인 대가를 제시하는 전문가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

건축주에게 건축 과정을 통해 좋은 추억과 감사의 기억을 전달하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며 책을 읽는 전문가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

건축주를 이해하고 건축주가 더 나은 행복을 꿈꿀 수 있도록 인문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겸손할 줄 아는 전문가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

건축주가 원하는 최상의 건축물을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전문 역할로 협업을 하는 팀이 수시로 구성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부족함을 기꺼이 드러내며 팀 내의 다른 분야 전문가에게 배우기를 적극 청하는 성장과 협업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는 전문가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

건축에 건축주를 중심에 두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런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Team Builder

이런 건축박람회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요?

이런 철학과 가치를 추수하는 분들로만 구성된 전문가 및 업체들만 모여 목조주택, 목조건축 전문 건축박람회가 열린다면 어떨까?

언제부터인가 건축박람회를 찾는 방문객들의 한탄이 많아지고 있다. 볼 게 없다는 것이다. 건축박람회는 쪼개고 쪼개지기를 반복해 이제는 8개의 테마로 구분되었다. 건축은 한쪽 구석으로 밀려버렸고, 그 자리를 물건을 파는 업체들로 가득 메워버렸다. 이제 건축박람회는 이름만 존재하는 유명무실한 전시가 되고 말았다.

1년은 52주이다. 그 중에 명절과 휴가기간을 빼고 나면 전시회를 할 수 있는 주간은 40여 주밖에 안 된다. 그런데 1년 동안 전국에서 열리는 건축 관련 박람회가 40회를 넘어섰다. 거의 매주 건축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건축박람회만 따라다니며 물건을 파는 업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정식 매장이 없어도 되니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건축박람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자체마다 수익을 내기 위한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매년 1~2개씩 늘어날 전망이다. 그렇다면 지자체들은 전시홀의 운영을 위해 가장 인기가 높은 건축박람회 주최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것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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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KEOA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있다.

전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전시산업 발전방안과 수출증진 및 무역촉진을 목적으로 2000년 한국전시협동조합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동아전람 서원익 대표가 제8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협회가 활동을 한지 23년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박람회는 지금까지 역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축박람회하는 이름은 이제 사라지거나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많은 방문객과 건축 관련 산업 업체를 중심으로 진짜 건축박람회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친 것은 이미 오랜 전 일이다. 그러나 많은 이유로 전시 전문 업체들은 반대의 길로 달려가고만 있다.

건축박람회장을 찾는 고객 중에 건축을 준비하는 고객도 많다. 이런 소비자에게 전시 업체가 해야 할 일은 소비자의 기대 그 이상을 제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전시회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과 시장을 건강하게 발전 시켜나가게 하는 선도적인 기획과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매 주 치러내야만 하는 전시회 준비와 마감의 연속인 현실에서 이러한 기대는 불가능 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는…

첫째, 목적이 분명한 박람회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목조주택과 목조건축은 시대적 사명처럼 준비되고 발전해 가고 있는 주제이다. 월간빌더는 태생적으로 목조주택과 목조건축에 특화되어 출범을 했으며, 5년 가까이 관련 산업 전문가 분들과 업체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둘째, 목조주택 목조건축 관련 산‧학‧관‧연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모인다.’는 말이 있다. 목조주택 목조건축이라는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나라가 모여야 한다. 정부, 국토부, 농림부, 산림청, 학회, 대학, 협회 및 단체, 조합, 건축사, 시공사, 구조, 감리, 인스펙터, 자재 제조 및 생산 가공업체, 자재수입 및 유통업체,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해외기관 및 업체 등. 이 모든 기관들이 목조주택과 목조건축이 발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셋째, 소비자(건축주)에게 유익한 내용으로만 구성된다.

다만 분명한 조건이 있다. 소비자에게 유익한 기관 및 업체이어야만 한다. 분야별, 아이템별 높은 기준을 가지고 한두 업체만을 선별하여 참여하게 해야 한다. 유일하게 소비자만 돈을 지불하면서 시작되는 건축의 특성상 철저하게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업체 및 자재, 기관들만 참여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월간빌더는 창간 때부터 이 철학을 지켜왔다.

월간빌더 협력사로 등록된 업체들은 완성된 기업은 아니지만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월간빌더와 함께 건축박람회에 참가를 해도 영업과 홍보보다는 계몽에 힘썼고, 소비자의 욕심과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는 데 더 노력했다. ‘결국 월간빌더에서 선정한 업체에 맡기게 되었습니다.’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 비로소 한 걸음 나아갔다는 결실을 확인하였다.

 

넷째,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은 1년에 딱 한 번 이 전시장만 찾으면 된다.

이렇게 월간빌더의 높은 기준을 근거로 모인 업체들이 대한민국 목조건축 건축박람회 한 곳에 다 모여 있다면 소비자들은 다른 박람회장을 찾아갈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건축을 준비하는 건축주 분들은 40여 개의 건축박람회장을 찾아 항상 나오는 같은 업체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할 필요도 없다. 지금까지의 건축박람회는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 기다려지는 건축박람회가 생겼다.

목조주택을 목조건축을 계획하는 분들이 엄선된 정보를 얻고 수준 높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좋은 업체를 좋은 자재를 만나고 소개받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처럼, 건축박람회에 출품한 업체들 또한 준비된 건축주를 만나고 싶어 한다. 긍정이 긍정을 만나는 누구나 기대했던 그 플랫폼이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섯 번째, 세미나 컨퍼런스 B2B미팅으로 정보가 넘친다.

박람회장 곳곳에는 지금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세미나가 4일 내내 열린다. 기업이나 개인의 이익을 담보로 했던 영상이나 세미나가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 객관적인 정보들이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 분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별도 부스에서 진행된다. 얼간빌더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는 월간빌더를 통해 인사드렸던 전문가 오피니언 분들의 지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이다.

저녁이 되면 박람회장은 지식과 만남을 위한 파티장으로 바뀐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미래 트랜드가 발표가 되고 선진 기술들이 소개된다. 파티장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협업을 위한 토의가 이루어진다. 지식의 공유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로까지 발전을 한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모이는 번개팅은 박람회의 묘미가 될 것이다. 협업이 필요한 업체 분들이 갑자기 호출되어 모임을 가지게 된다. 이 번개팅은 박람회 개장 시간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진행된다. 불시에 서로가 서로를 호출하고 주최측에서 주제를 정해 주선하기도 한다.

 

여섯 번째, 소비자가 오감으로 즐기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박람회장에는 참가업체 부스 그리고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주최측과 업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목재에 대한 친밀감을 만들어주는 체험부터 나무를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무로 도시를 만드는 아이디어 창작체험, 썸머하우스나 중목 시공과 같은 큰 규모의 시공 체험도 준비된다.

목조주택 그리고 목조건축의 산업 세계를 소개한다.

목조로 지을 수 있는 주택과 건축물의 설계전이 개최되고, 시공된(될) 건축물의 모형전이 열린다. 지금까지 지어진 목조건축물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사진전 또한 준비된다.

건축박람회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관람객의 머문 시간이다. 관람객이 평균 1시간을 머물렀는지 2시간을 머물렀는지

를 두고 주최사 간의 경쟁을 벌이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는 4일 내내 방문하고 싶은,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박람회로 준비된다.

참가 및 상담, 체험 등의 도장깨기 및 박람회장을 잘 돌아보았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퀴즈 잔치를 통해 선물과 경품이 전달된다. 그야말로 축제의 장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박람회가 바로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이다.

 

일곱 번째,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다.

후원과 협찬 그리고 참가비 등으로 모아진 현물과 기부금 그리고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 중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월간빌더가 나아가는 방향,

바라보는 푯대는 이런 것들이다.

상업적 목표와 논리만이 아닌 상호존중과 수평적 협업, 건축주를 중심으로 모이는 원탁 회의체, 목조건축의 미래를 제시하고 준비하는 선도적 비전선포, 숨은 고수와 실력자를 발굴하고, 건축계를 계몽하며, 새로운 철학으로 함께 상생하는 이런 건축박람회가 하나 정도 대한민국에 있어도 좋지 않을까?

2024년 3월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 전혀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건축박람회가 열린다.

대한민국 목조건축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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