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목구조의 중심에 서다 - ㈜아름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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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아름답고 단단하게 지어져야 한다

중목구조에 중심에 서다

㈜아름단단

기술력과 섬세함으로 중목구조 주택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도전 열정 연구 30년 외길 목조주택 장인, 지금도 뛰는 가슴 설레어

경륜에서 나오는 향기로 지어지는 집들

한 업종에서만 30년을 견뎠다는 것은 남다른 철학과 고집 그리고 뚝심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아 집을 지어온 지 어느덧 30년이 흘렀다. 1993년 목조주택 회사를 창업하여 외길 목조주택 건축의 길을 걸어 온 ㈜아름단단 최동우 대표(이하 ‘최 대표’)를 만났다. 국내 목조주택 특히, 중목구조 주택의 중심에 서서 목조주택의 트렌드를 선도하기까지의 지난 족적을 따라가 본다. 

취재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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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본사_1800-4787 /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69 8층 805호

서산지사_041-667-8566 / 충청남도 서해로 3728(잠흥동)

모델하우스_세종특별자치시 다정4길 29(다정동 798)


 

목조주택 현장에서 갑자기 뛰기 시작한 심장을 마주했던 청년

중년이 된 지금도 현장만 보면 그 심장의 펌프질이 시작된다

1993년 일산 정발산역 목조주택 현장에서 27세 한 청년이 설비 일을 하고 있었다.

현장 작업을 시작한지 3일이 되던 날, 청년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목조주택이 청년의 미래를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평생 가야할 길을 발견하는 순간, 국내에 처음 소개 된 목조주택이 미래 직업으로의 가능성이라고는 한치 앞도 예축할 수 없는 막연함조차 도전과 열정 그리고 꿈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묻혀버렸다.

당시 최 대표는 대한항공 제주지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화이트칼라를 입고 근무하는 눈앞에 선배가 최 대표 꿈이었고, 정해진 안정적인 미래였다. 그러나 최 대표는 이러한 삶이 싫었다. 달리지 않으면 넘어지는 자전거처럼 매순간 도전해야 하는 가슴 뛰는 삶을 좋아했다. 건축 분야(가스, 설비)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이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격증까지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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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발산역 현장에서 7개월이 지나고 최 대표는 바로 창업을 했다.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시작된 목조주택 건축은 이제 30년이 넘어섰다. 그 때 뛰던 심장은 조금도 약해지지 않고 지금도 현장에 서면 오래된 벗이라도 만나듯 더 심하게 펌프질을 한다. ‘지난 30년 동안 몸이 힘든 적은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이 일이 싫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걸어온 길 #1

도전 Challenge. 늘 부족함으로 목말랐다

최 대표는 창업 후 국내 및 해외에서 개설되는 목조건축 교육은 하나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 교육까지 한옥을 제외한 교육이라는 교육은 빠짐없이 참석하여 배웠습니다. 교육을 받을 때마다 연애하듯 설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라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도 박공지붕만 보이면 가까운 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오던 길을 되돌아 현장을 찾아갔다. 당시 일회용 카메라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며, 현장과 주택을 카메라에 담았다. 필름을 현상하여 사진의 내용을 분석하며, 연구하며 시공에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 나갔다.

주택 펜션 교회 상가 리모델링 등…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고 그렇게 30년 동안 집을 지어왔다. 시간의 무게가 커지고, 경험이 누적되고, 실력이 쌓일수록 부족함의 깊이와 넓이만 확인할 뿐이었다. “겸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른다는 사실만 더 선명하게 확인해 가면서 목조건축의 배움에 대한 그리고 기업 철학과 가치에 대한 부족함과 갈급함에 목말라했습니다.”

그래서 최 대표는 정통 목조주택을 배우기 위해 캐나다로 일본으로 달려갔다.

수많은 자료들과 강의를 듣고 배웠다. 그리고 현장에서 보고 배웠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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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2

열정 Passion. 철학과 가치, 중목구조의 길

10년 전 집에 대한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다.

집에 대한 정의와 기업 철학이 함축되어야 했다. 고심 끝에 만들어진 철학!

"집은 아름답고 단단하게 지어져야 한다."

이 정의는 최 대표는 지금까지 지어 온 경골목구조 목조주택에서 중목구조 목조주택으로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자가 적고 관리면에서도 우수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실현할 수 있는 주택이 중목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지금의 기업명 ‘아름단단’도 만들어졌다.

옆에서 볼 때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을 그 기업을 진단할 수 있다. ‘아름단단’은 건축주가 지어 준 이름이다. 회사의 생각과 최 대표의 건축을 오랫동안 지켜 본 건축주가 작명하여 선물한 것이다. 최 대표의 철학과 실천이 열매를 맺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10년…

㈜아름단단은 국내 중목구조 목조주택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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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3

연구 Case study. 기술 + 마음 정성 섬세함

2018년 ㈜아름단단 전 직원이 일본으로 실무교육 및 워크숍을 떠났다.

기업은 회사 대표와 같은 기술과 마음을 가진 임직원이 함께 할 때 비로소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며, 건강한 성장도 가능하다는 것을 최 대표는 잘 알고 있다. 집짓기는 기술만으로 안 된다는 사실을…

기술은 시간과 열정이 있으면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마음과 정성 그리고 섬세함이 더해져야 합니다.

결국 사람에게 있었다.

건축의 완성은 건축에 임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고 마무리되었다. 최 대표는 사무실과 현장 임직원에게 마음과 정성 그리고 섬세함을 항상 강조해왔다. ‘이제 조금씩 완성이 되어갑니다.’라며, 마음에 그린 먼 길의 시작점에 있다고 말한다.

최 대표는 ㈜아름단단이 짓는 중목주택을 공개하여 평가를 받고 싶었다.

기업 철학과 성장 방향을 잊지 않기 위해 4년 전 세종시(다정동 798)에 모델하우스를 지어 누구든지 예약 방문(1800-4787)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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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길 #4

장인의 길 Master’s path. 멈추지 않는 성실함으로

“뒤돌아보니 1993년 정벌산역 현장에서 함께 했던 동기들 중 지금까지 현업에 있는 동기는 한 명만 남아있습니다.”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한 분야에서 30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멈추지 않아야 가능하다.

처음 마음 그대로 이어가는 뚝심이 있어야 가능하다.

묵묵히 성실함으로 버티는 끈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장인의 길은 이래야 가능하다.

그래서 항상 진행형이다.

그저 성실함으로 오늘 하루를 보낼 뿐이다.

㈜아름단단의 장인의 길에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회사의 역사와 함께 한 30년 경력의 전문가 팀이 현장을 책임진다. 일반적으로 공정마다 외주를 주거나 전문 공정 하나만 담당하는 빌더와 다르게 ㈜아름단단의 시공팀은 터파기부터 입주청소까지 전체 공정을 혼자서 감당할 수 있도록 개개인을 훈련해 왔다. 자연스럽게 공정별 작업자 간 알력이 사라지고 팀원 간 친밀도가 깊어졌다. 대외 신뢰도 또한 높아졌다.

‘We shape buildings thereafter they shape us’

좋은 건축은 좋은 삶을 만들고 나쁜 건축은 나쁜 삶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건축을 하고 건축은 우리를 만든다는 경각심으로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으며 30년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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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철학을 구축하기 위한 고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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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집을 짓는다’라고 표현한다.

‘짓다’라는 동사는 밥을 짓다, 옷을 짓다, 약을 짓다, 시를 짓다 등 극히 일부분에 사용된다. 집 또한 ‘짓다’라고 하는 것이 맞다.

짓는다는 것은 재료를 가지고 생각과 뜻 그리고 마음을 담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1. ㈜아름단단은 공인 인증기관의 품질로 건축한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의 5-Star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지어지는 주택마다 건축의 품질을 확인하고 입증하고 있다.

2. ㈜아름단단은 정품자재만을 사용한다.

주택의 품질은 일차적으로 자재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비용절감을 위한 편법이나 저가 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3. ㈜아름단단은 하자 ZERO에 도전한다.

Cross-Check를 통해 하자 요인들을 잡아낸다. 뿐만 아니라 책임기술사 제도 운영한다.

4. ㈜아름단단은 장인의 길에 도전한다.

평균 20년 이상 된 경력자들이 팀을 이루어 집을 짓는다.

모든 임직원이 장인이 되도록 건축의 전 공정을 직접 운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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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마사(牛生馬死) 우보만리(牛步萬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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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 일이 있었다.

다른 업체에게 상처와 금전적 손해를 본 건축주의 현장을 진행했다. 의심에서 시작해 의심을 걷어내며 마감해 간다는 전형적인 시공 현장이었다. 마무리를 하면서 ‘감사하다. 행복했다. 행운이었다.’라며 건축주 부부가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울었다고 한다.

최 대표는 “건축주가 궁금해 하는 것들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과할 줄 아는 시공사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서로 돕고 함께 짓는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진심이 전달되었을까.

만족한 소비자가 기업의 미래를 만들어 준다고 최 대표는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 시공사는 집을 잘 짓는 일에만 몰두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회사가 있는 지역에서 살겠다는 각오로 철학과 인품까지 스스로 다듬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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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눈들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지켜봐 온 건축주 분들이 대부분 찾아오십니다. 이 분들은 잘 지어진 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는 과정을 보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 하나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라며, “평소 집 앞을 먼저 청소하는 인격이 삶에 배어있어야 합니다.”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최 대표는 천상 기술자이다.

손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 남다른 탁월함을 가지고 있는 최 대표는 지금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술의 누적이 시간을 두고 성실함이 쌓여야 가능하듯 긴 여유로움이 최 대표의 삶에 녹아져 향기로 배어나온다. 말주변도 없고 수수한 동네 아저씨 같은 미소에, 집을 잘 짓을 것 같은 느낌이 향기처럼 번져난다.

소처럼 우직하게, 시류를 순응하는 지혜로 집을 짓는 사람,

한 곳을 멀리, 깊이, 길게 보고 묵묵히 외길을 걷어 온 사람,

세월이 다듬어 온 세월을 견딘 나무처럼 단단해지고 있는 사람.

㈜아름단단 최 동우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