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화주택 패널라이징
용인시 메이플 빌리지
단독주택 2-5
건축개요
건축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지역 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 용도 단독주택
건축 규모 지상 2층
건축 구조 경량목구조
최고 높이 9.105m
대지 면적 494.00㎡
건축 면적 79.01㎡
연 면 적 150.04㎡
외부 마감 벽돌타일
건 폐 율 15.99%
용 적 율 30.37%
패널제작 및 시공 케이스프레임웍스
https://www.caseframeworks.co.kr
031-8067-7118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단국대학교 글로벌산학협력관 409호
설계노트 : 반려견을 위한 주택
반려견과 사람이 같이 거주해야 하는 환경은 더더욱 쾌적해야 한다.
물론 두 종은 오랜 기간 같이 공생해서 서로 간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이나 바이러스 같은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집단으로 살고 집단으로 일을 하니 혹시 모를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의뢰인은 반려견과 거주할 쾌적한 주택을 원했다. 반려견과 함께 지인이 방문해서 거처할 곳이 필요하고 반려견의 야외 활동 후 씻고 정리할 별도의 공간을 요구했다.
유독 반려동물과 동거하는 의뢰인을 많이 만난 듯하다. 용인 메이플 단지에는 반려묘와 같이 생활하는 세대가 둘 있다.
반려묘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수직통로를 만들고 각 층에 반려묘의 생리현상을 처리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들이 구성되었으며 문을 열지 않아도 출입이 가능하게 작고 낮은 틈들이 만들어졌다. 두 집의 거주자들의 거주 후 평가는 상당히 좋다. 공기질에 대한 만족이 상당하다.
거주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 공기질이다. 물의 질이 물고기 생존의 필연조건인 것과 같이 공기의 질은 인간생존의 전부다.
1년 내내 일정한 온습도, 낮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그리고 먼지의 농도는 가장 중요한 집의 기능이다. 반려동물과 거주하는 환경은 더더욱 서로를 위해 깨끗한 공기의 질이 필요했다.
CaseFrameWorks(이하 CFW) :
이중지붕벤트 공업화 패널의 적용 첫 사례
나무를 구조재로 한 집의 수명을 얼마로 봐야 할까?
20년? 50년? 100년?
목구조 건물의 수명은 무엇이 결정할까?
나무가 썩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썩기 적정한 온도, 썩기 적정한 습기의 유지 그리고 이 좋은 음식을 먹을 박테리아 또는 곤충이다.
이 중 하나라도 충족이 안 되면 나무는 낡을지언정 구조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이 중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습기다. 습기가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되 혹시 들어왔으면 나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면 된다.
방습과 통기를 위한 세부 시공 방법을 고안하면 된다.
목조기술은 집요하게 방습과 투습 그리고 통기를 추구해 왔다. 상당한 공이 들어가는 기술이고 시공방법이다. 전제는 훌륭한 기술자의 손이다.
그러나 기술자가 부족하다면?
기술자가 있어도 역량이 안 되다면?
방습, 투습 그리고 통기는 작동을 못할 것이고 목재는 썩기 시작하겠지.
앞으로 기술자는 부족할 것이고 있더라도 과거의 그 찬란했던 장인의 손은 더더욱 기대할 수 없다.
안 되는 것을 한탄할 것이 아니고 다음 방향을 찾아야 한다.
O.S.C.
건물의 부분을 공장에서 제조하고 현장 조립으로 건물을 세우는 시공으로 갈 수 밖에 없다.
CFW는 그런 목조골조제조서비스다. 누구나 주문해서 골조 조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일관적인 품질과 기간으로 말이다. 바닥, 벽체 그리고 지붕까지 모두 사전제작이 가능하다.
방습, 기밀, 투습 그리고 단열의 시방은 공업화에 맞게 재료를 선택하고 변형해서 적용했다.
지붕골조는 무벤트가 가능하게 재료를 구성 및 제조해 왔으나 이번 사례에서는 혹시 모를 누습을 위해 이중지붕벤트를 적용한 지붕골조패널을 도입했다.
골조의 조립은 4월11일 9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조립에는 G사의 설계팀이 참관했다. G사는 강원도에 자체 사업으로 목조주택단지를 조성하려 하는데 CFW에 관심이 많았고 마침 일정이 맞아 하루 종일 참관하며 조립과정을 자세히 관찰했다.
팀은 11시경 도착했는데 9시부터 시작한 조립은 이미 1층 벽체의 조립을 마치고 2층 바닥을 다 올렸고 2층 벽체를 올리고 있었다.
오후엔 새롭게 제작된 이중지붕벤트골조 패널이 올라갔고 5시가 되기 전에 지붕골조까지 올라갔다.
2일 차에는 이중지붕벤트 패널의 상부 합판 부착과 지붕방수, 테이핑 그리고 각 종 철물작업을 끝으로 모든 골조의 조립이 끝났다.
2일 만에 내진골조와 방수 그리고 기밀투습시공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한 번의 수정작업 없이 모든 골조가 물 흐르듯이 조립되는 과정을 보고 G사의 설계팀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시공 오차는 3mm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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