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화주택 시공사례 3: 비거주 목조건축물 도토리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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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개요

건축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건축 구조 경량목구조 / 경사지붕

대지 면적 361㎡

건축 면적 130.80㎡

연 면 적 227.95㎡

층 수 지상2층

 

건 폐 율 37.44%

용 적 율 63.14%

패널제작 및 시공 케이스프레임웍스

설계노트

예산은 항상 부족하다.

지금까지 예산을 풍부하게 확보하고 시작된 프로젝트는 만나본 적이 없다. 고양시에서 학부모들이 도모하여 조합을 만들어 공동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조합에서 연락이 왔다. 조합이라서 예산이 빠듯한데 목조로 에너지를 적게 쓰고 건강한 환경에서 애들을 교육하고 싶다고 했다. 이러저런 방송에 출연한 것을 보고 연락을 했노라고. 보통 조합의 경우 주체가 많기 때문에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 수락을 위해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의사결정을 일원화해 준다면 열심히 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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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에 설계와 시공계약을 하고 설계를 3개월 이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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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체의 의견들을 수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학부모 그리고 초빙교사들 관리자 여러 의견을 조율했고 예산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기에 VE(value Engineering)과 동시에 설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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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법규는 까다로웠다.

인허가만 2개월 가까이 걸렸다. 착공까지 2주가 더 걸렸다. 그런데 대지에 인접 대지의 수목이 대지로 넘어와 있었고 정리가 필요했다. 인접대지는 개발제한 구역이라 협의만 거의 한 달이 걸렸다. 이래저래 6월이 거의 끝날 즈음 공사는 시작되었고 토목공사와 기초 작업이 거의 끝날 즈음 이번엔 장마가 시작되었다. 결국 골조는 8월 초에 시작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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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FRAMEWORKS에 따르면 이미 골조는 7월초에 시작하여 4일 만에 완료되었다고 한다.

근 한 달 전에 골조는 제작을 마치고 조립을 기다린 셈. 11월에 원아를 모집해야 했기에 10월초에는 준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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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의 조립은 8월 첫 주에 끝나버렸다. 중간 중간에 비도 오고 폭염이 심했지만 하루만에 2층 벽체가 다 올라가고 2일째 지붕골조의 일부가 조립되니 작업이 가능한 듯하다. 목조골조서비스의 장점이 극대화 되는 순간이다.


패널라이징 공업화주택 3번째 사례로

CASE FRAMEWORKS의

비거주 목조건물 첫 납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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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FRAMEWORKS의 비거주 목조건물 첫 납품이다.

도토리 어린이집은 공동육아협동조합에서 의뢰하였다. 지상2층의 건물로 건축면적 134.80m2(40.8평), 연면적 227.95m2(69평)의 유아교육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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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조가 적용된 흔치 않은 어린이집 사례이며 공공건축으로 국내 첫 캐나다연방의 Super-E 인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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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한 골조와 오차 없는 조립이 관건이다.


현장작업 조건

빠른 시공으로 시공 민원 적어

조립작업을 위한 조건은 좋지 않았다.

대지는 여유 공간이 없어서 골조의 하차가 불가능했고 도로는 6미터의 폭에 대지 위로 어지럽게 전기선과 통신선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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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황상 대형 크레인을 사용할 수 없어 카고 크레인(화물차에 달린 크레인)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바로 옆에는 연립주택들이 있어 소음 및 분진 등 민원의 소지도 다분했다.

긴 장마로 한 달 정도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고 조립을 착수할 7월31일에도 비가 예상되어 있었다.

빠르고 정확하게 조립하고 철수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었다.


레벨씰(Levelsill@) 시공

CASE FRAMEWORKS 골조 납품/조립의 시작은 친환경 고강도 토대인 레벨씰(Levelsill@) 시공부터다.

레벨씰은 콘크리트 기초판의 수평을 빠르고 정밀하게 맞추고 습식인 콘크리트로 인한 부식을 방지 그리고 건물전체의 하중을 확실하게 기초로 전달하게 위해 공업화 공법에 최적의 자재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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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제작된 패널은 모든 수치와 수직수평이 정확하다.

만약에 패널이 올려지는 기초와 토대가 조금이라도 부정확하다면 조립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차는 크다.

따라서 전체 공사비에서 미미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토대의 시공은 건물의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도토리어린이집의 레벨씰 시공은 여느 현장과 마찬가지고 하루 만에 끝났다.

마침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에 폭우가 쏟아졌다.


골조하차 없이 트럭에서

직접 들어 올려 시공

골조조립에도 순서 필요 없어

레벨실의 시공단계에서 레벨씰의 시공 뿐 아니라 주변상항을 파악하고 조립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

다음 날 시스템비계가 설치되고 8월2일 오전 8시 부터 조립이 시작되었다.

도토리 어린이집의 대지 상황 상 골조의 하차 없이 트럭에서 직접 들어 올려 조립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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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조상차

 

여기에 CASE FRAMEWORKS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힘을 발휘한다.

골조의 조립엔 순서가 필요 없다.

어떤 패널이던 순서와 상관없이 세우고 조립하면 오차 없이 골조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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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벽체 조립

목조 공업화 초기엔 패널의 순서를 정했고 순서대로 적재를 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조립방법은 상당히 시간을 사용해야 했고 공업화가 지향하는 것과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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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바닥 조립

폭염으로 예상보다 이틀 더 걸린

5일 만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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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골조 조립

조립은 시작한지 하루만에 2층 벽체골조까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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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벽체골조 조립

넉넉히 3일을 예상했지만 8월2일 부터 어마어마한 폭염이 쏟아졌고 지붕조립에서 작업의 속도가 저하되었다.

결국 8월 8일 5일 만에 골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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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골조 조립

폭염에 지붕 골조조립이 관건이었다.

폭우와 폭염이라는 변수에 5일 만에 골조를 조립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공업화 공법의 장점이다.

현장 시공를 했었다면 한 주 또는 보름을 더 써야 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