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8 Wall Cladding 구조에 대한 [External Moisture]_C

"나는 [빌더]입니다.

건축물에 있어 필요한 모든 공정, 예를 들면,

굴삭기로 땅을 파고,

기초를 만들고,

건물의 구조를 세우고,

지붕을 덮고,

구조의 방수/방습의 외장을 둘러싸주고,

창문과 현관문, 천장과 벽난로 같은 다양한 기능을 넣어주고,

벽안에 전기/배관을 넣어주고,

단열과 기밀에 대한 적절한 기준을 적용하고,

내부의 마감을 위한 구조를 보완하고,

생활의 [행복감]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하는,

모든 공정을, 직접 다하는 것을 좋아하는 [빌더]입니다.

나는 건축물을 [사람]으로, 그리고 [빌더]를 [의사]로 비유합니다.

[빌더], 건축물이라는 [창조물]을 그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대할 수 있는

[숙련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나는 [빌더]라는 직무에 있어, 성취감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뉴질랜드 [빌더]의 토크콘서트 시즌 2

​#8 Wall Cladding 구조에 대한[External Moisture]_C

글·사진제공_박은범 대표

[Wall Cladding], 벽체에 대한 방습/방수 솔루션에 세 번째로 [Timber Weather board] Claddings 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뉴질랜드에서는 외벽에 적용되는 [원목] 외장재를 [Timber Weather board]라고 특정하여 부르고 있으며, 이 용어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기에 이 글을 읽는 동안 익숙해지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국에서는 원목을 외장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교적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외장에서 [원목]은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뉴질랜드에서는 [원목] 외장재가 사용되는 경우가 비교적 많으며, 건축된 지 30~70년, 그리고 100년 이상 된 주택들의 대부분이 오히려 [원목] 외장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뉴질랜드 [빌더]입장에서는 가장 많이 시공하는 외장재가 [원목]입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의 [원목] 외장재의 용어, 시공 기준, 방법을 공유하면서 ‘한국에서도 [원목] 외장재에 대한 다양한 시도도 나쁘지 않다’ 라는 생각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다음의 내용은 뉴질랜드 현장에서 통용되는 [Timber Weather board] 명칭과 간단한 주의사항을 정리한 것입니다.

This Acceptable Solution is limited to the following types of timber weather boards:

a) Horizontal bevel-back,

b) Horizontal rebated bevel-back,

c) Horizontal rusticated,

d) Vertical shiplap, and

e) Vertical board and batten.

Profiles shall be as given in NZS 3617 or BRANZ Bulletin 411.

Timber weatherboards shall be drilled for nailing at all joints and ends. And, All cut ends of painted weatherboards

shall be primed

뉴질랜드에서 사용되는 [Timber Weather board]는 기본적으로 목재방부 등급 H3.2로 처리되어 있으며, 잘 건조된 형태입니다. 그리고 페인팅을 위한 프라이머 또는 오일링을 위한 스테인이 미리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Timber Weather board]의 시공과정에서 [원목]의 절단면에 프라이머 또는 스테인을 반드시 적용하도록 하게 되었으며, 추후에 [인스펙터]가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공간이나 위치의 경우에는, 사진 증거를 남겨야 외장에 대한 시공 [Pass/완료]를 확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Timber Weather board]의 시공 솔루션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Timber Weather board]의 시공에서 가장 주의 깊게 생각하고 부분은 External corner 와 Internal corner 입니다. 비와 바람, 그리고 강력한 햇빛과 자외선, 높고 낮은 기온 등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Corner]의 대한 시공 솔루션을 알고 있다면, 우드 외장재의 장기적인 보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음의 이미지는 Corner soakers for bevel-back weatherboard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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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자재인 Corner soakers는 알루미늄 재질로, [Bevel-Back]의 형태를 가진 우드외장재와 같이 쓰이는 External corner Joint Flashing 입니다. 이 자재가 적용됨으로 해서, 우드외장재의 수축/팽창으로 인한 External corner Joint 의 벌어짐이나 빗물/습기의 침투를 막아주는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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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External corners for horizontal weatherboards에서 앞서 설명한 Corner soakers 사용하지 않을 때의 시공 솔루션입니다.

추가적으로, 레인스크린과 같은 의미의 Cavity 적용할 때와 적용하지 않는 Direct Fix로 구분된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Tight Mitred Joint에는 반드시 50x50mm Corner Flashing 이 외벽체 방수층 위에 적용되어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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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Internal corner 시공솔루션에서,

Butt Corner 와 Corner Fillet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습니다.

실제 뉴질랜드 현장에서 비교적 많이 쓰이는 Internal corner 방식으로는, Corner Fillet 인데요. 현장의 시공프로세스 상에서 외벽체의 각각 면을 동시에 작업 할 수 있는 편의성이 높아서 공사 일정을 비교적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주의 할 것은, 적용되는 Corner Flashing 에 못이나 스크류 등으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의 이미지들을 자세히 보면, 못이나 스크류가 Flashing을 관통하지 않고 바로 옆에 위치하도록 되어 있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Windows and doors for direct fixed bevel-back weatherboards 의 시공솔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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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도어의 주위의 우드 외장재가 습기 또는 빗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Flashing 과 5mm의 Gap 들을 적용하여 물기가 머무르는 상황을 최대한 억제 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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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미지는 Windows and doors for bevel-back weatherboards on cavity 의 시공솔루션입니다. 이미 공유하였던 내용에서의 차이점은 레인스크린과 같은 의미의 Cavity 적용할 때의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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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뉴질랜드 현장에서는 Cavity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드외장재의 크기 / 패턴 / 특성에 따라, Cavity 시공부터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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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이미지는 Windows and doors for direct fixed rusticated weatherboard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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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한국의 추운 겨울과 무더운 여름과는 다른 기후이기에, 적용되는 창호/도어 프레임에 단열기준도 높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단열까지 고려한 시공솔루션이 보완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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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들과 마찬가지로, Windows and doors for rusticated weatherboards on cavit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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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창호/도어의 주문에 있어, Cavity 유무, 즉, 내부 마감선에서 외장 마감선까지의 총 크기를 확정하는 것이 설계 또는 건축 초기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창호/도어 Frame 과 Flashing의 자재가 주문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자재 조달 일정에 문제가 없으려면, 설계 단계에서 대부분 확정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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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이미지는 Windows and doors for direct fixed vertical shiplap weatherboard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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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ical shiplap weatherboards 의 경우,

뉴질랜드 현장에서는 조금은 더 정교한 시공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하드우드나 삼나무 같은 계열의 고급 수종을 외장재로 적용하는 건축물에 Vertical 디자인을 거의 대부분 적용합니다. 그래서 우드 외장재를 고정하는 못도 구리 / 스테인레스 등을 쓰게 되어 있으며, 못의 머리도 노출을 위한 장식이 되어 있는 것을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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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희 한국법인 WITAincu는

뉴질랜드 건축인재 양성과정에 [우드외장재] 및 [데크] 과정을 전문화 시키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목조건축의 충분한 경력은 가지고 있으나, 뉴질랜드 건축프로세스로 들어가는데 있어, 주저할 수 있는 30대 중반의 [빌더]들에게는, 이 분야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어느 수준 이상 숙련된 [목수]가 전문적인 [Team]을 이루어 우드 외장재와 데크의 전면 교체 시기에 놓인 많은 주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마케팅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뉴질랜드의 30년 / 70년 / 100년 된 주택들은, 대부분은 [우드외장재]와 [우드데크]입니다. 그래서 새로 짓는 주택 건축시장 보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다만, 뉴질랜드 현지 단가가 높은 수준이기에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선뜻 결정할 수 없는 비즈니스 배경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자재 물류 유통 또는 무역과 시공팀의 일정 및 현장관리를 기반으로 [중간] 가격대를 구현해 낸다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뉴질랜드는 한국과 다르게, 많은 주택들이 [우드외장재]와 [우드데크]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그럼, 다음 [토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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