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화주택 패널라이징 - 용인시 단독주택 2-2

4. 패널라이징 1.png

 

 

공업화주택 패널라이징

용인시 단독주택 2-2

 

건축개요

건축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지역 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 용도 단독주택

건축 규모 지상 2층

건축 구조 경량목구조

건축 높이 8.69m

대지 면적 330.00㎡

건축 면적 65.66㎡

연 면 적 130.70㎡

1층_65.28㎡

2층_65.42㎡

외부 마감 세라믹사이딩, 합금도장강판

건 폐 율 19.90%

(법정 20% 이하)

용 적 율 39.61%

(법정 100% 이하)

패널제작 및 시공 케이스프레임웍스

https://www.caseframeworks.co.kr

031-8067-7118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단국대학교 글로벌산학협력관 409호

설계노트 : 최적의 집 (Optimal house)

4. 패널라이징 2.png

4. 패널라이징 3.png

4. 패널라이징 4.png

4. 패널라이징 5.png

 

 

요철 없는 장방형의 덩어리 그리고 적은 표면적, 필요한 만큼만의 창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대칭의 박공지붕을 덮은, 소위 에너지소비를 가장 적게 할 수 있는 최적 형태의 집이다.

이 주택은 용인 메이플 단지의 토지소유주가 매매를 위한 상품으로 의뢰되었다.

매매를 위한 주택이다 보니 집의 형태는 단순해야 했고, 실내 공간의 구성은 어딘가 본 듯한 익숙한 보편성을 가져야 했다.

 

4. 패널라이징 6.png

1층은 부엌, 식당 그리고 거실이 통합된 LDK(Living, Dining, Kitchen)가 중심을 잡고 있다. 조금 독특한 것은 LDK공간과 화장실사이에 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복도는 현관에서 거실을 거치치 않고 바로 부엌과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동선을 만들어낸다.

4. 패널라이징 7.png

2층은 사적공간이다.

두 개의 넉넉한 침실과 드레스 룸과 파우더 룸이 별도의 공간으로 구획된 주인침실 그리고 샤워실이 딸린 화장실로 구성되어있다.

 

4. 패널라이징 8.png


 

CaseFrameWorks(이하 CFW) :

주문제작도 좋지만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골조

 

4. 패널라이징 9.png

4. 패널라이징 10.png

4. 패널라이징 11.png

4. 패널라이징 12.png

 

​이 주택은 애초 제품으로 기획된 생산품이다.

설계단계부터 대량생산을 전제로 설계되었다. 골조는 단순하고 합리적이며 모난 곳이 없다.

4. 패널라이징 13.png

 

마침 행안부 재난구호과와 LH연구원의 긴급주택연구팀에서 재난 시 빠른 주택의 보급을 위한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케이스 그룹의 CFW 골조조립 참관을 요청했다.

행안부에서는 산불과 산사태 그리고 그 외 여러 재난발생 후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공급할 주택의 대안을 찾고 있었나 보다.

또한 LH연구원의 목조아파트 연구 팀에서 목조아파트의 적용 기술 중 하나로 PMM(Panelising Module Method)의 가능성을 보기 위해 참관했다.

4. 패널라이징 14.png

 

누구나 큰 고민 없이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은 소위 모듈러라고 말하는 컨테이너 사이즈의 거주시설을 갖다 놓는 것이었다.

조립식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이동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모두 부정확한 단어들이다.

모듈러는 특정한 단위를 갖는 부품들을 여러 조합으로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내는 방식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건축역사이론적으로는 스위스의 근대건축가 르 꼬르뷔지에가 제안한 수치시스템을 일컫는 명칭이기도 하다.

동일하거나 많지 않은 일정 단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좀 더 복잡한 것을 만든다는 의미로 사용됨이 맞다.

조립식과 이동식은 특정한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건식공법은 다 조립과 이동이 필요하니 별 의미도 없다.

4. 패널라이징 15.png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캠핑카 또는 이동이 용이한 카라반, 장비가 비록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사무실로 애용되는 컨테이너를 개조한 거주시설 또는 컨테이너 사이즈로 만든 경량철골 거주시설은 이동이 가능하니 이동식 거주시설로 불릴 만은 하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방식은 대체로 부피단위로 이동을 해야 한다. 따라서 운송에 대한 제한이 상당하고, 실제로 이동 후 수많은 진동으로 인해 보수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설치 후 증축도 쉽지가 않다.

4. 패널라이징 16.png

 

만약에 부피단위가 아니라 패널단위로 운송하고 조립할 수 있다면 부피단위보다는 훨씬 유연하고 신뢰 있는 거주 환경을 제공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행안부에서 그 대안 중 하나로 케이스의 CFW의 패널단위의 골조조립 참관을 요청한 것이다.

특정한 단위가 없는 패널의 조립이 단시간 내에 정밀하게 가능하다면 단위가 있는 패널의 조립은 더 빠르고 정밀할 것이다.

4. 패널라이징 17.png

 

4. 패널라이징 18.png

골조의 조립은 1월8일 아주 추운 날에 진행되었다.

작업은 9시부터 시작했고 행안부의 방문은 1시에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전 일과가 끝나기 전에 2층 골조까지 조립이 끝나버렸다.

오히려 조립의 과정을 보이기 위해 진도를 늦추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주택의 경우 지붕판 골조까지 모든 골조를 공장에서 제작완료하고 현장에서는 조립으로만 짓는 사례라 더더욱 진도가 빨랐다.

오후 1시쯤에 도착한 참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조립이 3시간 만에 2층 벽체까지 완료된 것을 보고 제작과 조립의 신속함과 빠름에 놀란 듯했다.

현장 조립이라고 해서 그저 그런 조립식 주택이라고 생각해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선입견이 완전히 깨졌다고 했다.

4. 패널라이징 19.png

4. 패널라이징 20.png

 

지붕골조패널을 올리기 위한 필수작업 용마루 공학목재 빔 설치작업 후 빠르게 공정은 진행되었고 141㎡ 면적의 2층집 골조가 단 하루 만에 완료되었다.

공업화에 적합한 설계는 효율적이며 정밀하고 일정한 품질의 주택골조 조립이 가능하다.

 


시공 · 설계 · 자재 · 건축주를 위한 커뮤니티 매거진, 월간빌더

#빌더_게시글_꼬리말_배너.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