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월 대비38% 하락, 건축허가 건수 40% 하락
2023년 7월 목조주택 착공 현황이 발표됐다. 2022년 7월 대비 38% 하락한 507동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912동, 2022년 812동, 2023년 507동으로 2022년 7월 대비 38% 하락했다. 2023년은 단 한 차례도 작년 동월대비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2023년 7월까지의 누적 착공건수는 4,030동으로 작년 수준 5,830동의 69.12% 수준이다.
김창규 기자 / 자료제공_엔에스홈 R&D센터
표1. 월별 목조주택 착공통계 (통계누리)
표2. 월별 목조주택 건축허가 (통계누리)
[표2.] 참고
월별 목조주택 허가 건수는 작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다.
2021년 7월 984동, 2022년 7월 1,036동, 2023년 7월 620동으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40% 하락한 것이다. 7월 40% 하락은 2023년 두 번째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하반기 설계 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짙어지고 있다. 2023년 7월까지의 누적 허가 건수는 4,795동으로 작년 수준 7,026동의 68.24% 수준이다.
표3. 미국 신축 주택 통계 (Census)
미국 착공 살아나나?
작년 동월 대비 6% 깜짝 성장
미국의 신축착공건수는 5월 한 차례 큰 폭으로 상승 반전한 후 두 달만에 다시 6%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2023년 7월 130,900동으로 작년 동월 123,700동 대비 6% 성장으로 돌아서며 2023년 들어 5월에 이어 두 번째 성장을 기록했다. 2026년 7월까지 누적 착공건수는 844,800동으로 2022년 7월까지 착공건수 963,200동의 12.29% 하락했다.
2023년 7월까지 동기간 대비
착공 30.88% 하락, 허가 31.76% 하락 마감
허가건수, 2022년 1월부터
누계 착공건수 대비 2,774동 웃돌아
2022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통계를 살펴보면…
착공건수 대비 허가건수는 2,774동이 누적되고 있다. 허가건수는 착공건수 대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설계 후 착공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미미하여 신축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동식 주택 문의 사라지나?
모듈러주택 날개를 달다
해프닝으로 끝난 이동식 주택에 대한 규제 강화 예고는 산업에 큰 파장이 되고 있다. 이동식 주택 업체의 생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존폐의 위기로까지 내몰리는 업체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동식 주택을 떠난 소비자는 소형주택, 모듈러 주택으로 이동하고 있다. 합법적인 건축으로의 의식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불법의 해석 소지를 가지고 있는 이동식 주택의 선택을 피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작게는 12평부터 25평까지 30평 이하의 주택을 신축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 다양한 소형 평수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적극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장 신축 시장과 이동식 주택 시장과는 다르게 모듈러 주택 시장은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건축박람회장에서도 이동식 주택 업체의 참가가 거의 실종하다시피 했고, 그 자리를 소형주택과 모듈러 주택 업체가 채우고 있다.
공업화주택 공급 시작돼
주택부터 상업공간까지 다양해
공업화주택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상업건축까지 공업화주택의 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케이스 프레임웍스는 도토리 어린이 집을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시공하였으며, 자이가이스트도 모듈러 주택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공업화주택 세미나도 스마트하우스를 중심으로 매월 개최되며, 모듈러주택의 인식을 넓혀가고 있다.
정부 지자체에 목조건축 활성화 붐 일어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중‧고층 목조건축물들이 설계되고 있다. 관광지 퍼고라, 연구소, 도서관, 주택 등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들이 설계되고 전국에 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공업체의 단지개발 목조주택 건축도 속속 계획되고 있어 목조주택은 새로운 국면으로 성장을 모색하는 중이다.